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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청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
이서후 기자 who@idomin.com 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작가 소개
중국중앙미술학원 조소과 졸업
부산대 미술대학원 조소과 석사과정
◇전시 경력
- 개인전
2015 '다른 사람-감성빈展' 그림갤러리, 창원
'슬픔을 간직한 사람들' 스페이스 1326, 창원
- 단체전
2013~ 2015 창원,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에서 다수의 단체전
2009~ 2011 중국 북경에서 다수의 단체전
◇수상 경력
중국 전국 대학생 조각대회 우수작품상
경남 차세대 유망 예술인 지원 선정 작가
my son my son 레진 위에 유채 15x15x30cm, 2015 |
◇작업노트 = 2년 전 형님이 가족 곁을 떠났다. 아무 예고 없이 찾아온 황당함은 마치 태풍이 지나간 자리처럼 모든 것들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렸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보낸 부모님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매일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건 마치 지옥 불에 떨어진 사람의 절규를 듣는 듯 견디기 어려웠다. 그렇게 1년을 보내며 처음 갖게 된 전시에서 선보인 작품들은 그런 시간의 기록이다. 상처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 크기가 작든 크든 모났든 둥글든, 가슴 한쪽에 묻어둔 '아픔'이라는 고리를 간직하고 있기에 사람은 서로 연결될 수 있다. '상처'는 아름답지 않다. 슬프고, 아프고, 때론 절망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서로 그런 감정을 알고 있기에 우린 다른 사람의 아픔 앞에서 애틋해할 수 있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다.
알비노 mixed media 가변크기, 2015 |
※지역민 참여 기획 '지면 갤러리'와 '다문화 세상'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아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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