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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후원 기업 "세제혜택 늘면 지원 확대

작성자
이효진
작성일
201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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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16
내용
문화예술 후원 기업 "세제혜택 늘면 지원 확대

 

"_경남메세나협 매칭펀드 보고서, 인센티브 추가 등 필요성 밝혀…후원 가장 큰 걸림돌 '자금 부족'

 

 

 

기사게재일 : 2016년 02월 23일 화요일

 

경남메세나협회 매칭펀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대부분이 세제 공제혜택과 인센티브 등 추가 지원이 있다면 예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매칭펀드는 도내 기업이 경남지역 예술단체를 일정 금액 지원하면 경남메세나협회도 같은 금액을 지원해주는 문화사업이다.

경남메세나협회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이메일·방문조사한 '2015년도 기업과 예술단체 매칭펀드 결연사업 연구보고'를 발표했다.

매칭펀드 기업 79개 중 69개를 대상으로 △참여기업 일반현황 △문화예술 지원현황 △메세나 지원목적·내용 △문화예술 지원사업 성과 등을 물었다.

연구보고 결과에 따르면 참여기업 10곳 중 9곳이 자금을 통해 도내 문화예술단체를 지원하고 있었다. 규모는 1000만~2000만 원이 35곳으로 가장 많았고 1000만 원 미만 21곳, 2000만 원 이상이 13곳으로 나타났다. 업체당 연평균 1470만 원을 지원하고 있었다. 자금은 서양음악, 국악, 미술·전시 순으로 몰렸다. 현물 지원은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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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메세나에 참여하는 이유는 지역사회 공헌(66.7%)이 가장 컸다. 이어 기업 이미지 제고, 기업문화 고양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문화예술 지원 사업비를 운영예산에 반영했다. 대부분 기부금과 마케팅비로 분류했다. 일부라도 사전계획을 수립하는 기업이 절반을 넘었다. 문화예술 지원 활동부서가 별도로 있는 기업도 10곳 중 4곳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업의 어려운 살림살이는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기업이 문화예술 단체를 지원하는 데 당면한 어려움을 묻자 자금 부족(34.8%)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문화예술인·단체 정보 부족(18.8%), 사내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에 대한 이해부족(5.8%)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면서도 기업은 세제 공제혜택과 인센티브 등 추가 지원이 있다면 예술 지원 확대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문화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기업정당성·시장우위 효과가 있고 종업원의 사기 만족이 높다는 이유였다.

경남메세나협회 관계자는 "참여기업 97%가 세제 혜택 증가 때 메세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이라 더욱 고무적이다. 후속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남메세나협회는 이번 연구보고 결과를 메세나사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2015년도 기업과 예술단체 매칭펀드 결연사업 연구보고'는 메세나기업 사례집 <기업, 예술에 물들다>에 실렸다.

<기업, 예술에 물들다>에는 매칭펀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가운데 19곳(신화철강, 화성G&I)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례집은 경남메세나협회 홈페이지(www.gnmecenat.or.kr)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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