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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천경자 화백 유족 내달 소송

작성자
이효진
작성일
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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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69
내용

천경자 화백 유족 내달 소송

_‘미인도’ 위작 논란 관련 거물급 변호인단 구성 


2016년 03월 28일 (월)


‘미인도’ 위작 논란과 관련해 지난 연말 국립현대미술관을 상대로 소송을 예고했던 천경자 화백의 유족이 거물급 변호사들이 포함된 무료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유족 측은 다음 달 중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씨를 대리해 온 배금자 변호사 등은 28일 “한국 현대미술사에 비극이 더 이상 재발해서는 안 되며 작가 인권이 유린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공감한 뜻있는 변호사들이 모여 공동 변호인단을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위작 미인도 폐기와 작가 인권 옹호를 위한 공동 변호인단’에는 배 변호사 외에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지낸 위철환(동수원종합법무법인 대표),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지낸 오욱환(한원국제법률사무소 대표), 대검 중수부장 출신 박영수(법무법인 강남 대표) 변호사가 포함됐다.

 또 이삼(전 서울고검 검사), 박용일(전 부패방지위원회 위원), 김선수(전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단장), 임통일(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김선양(국회 입법지원 위원), 박재홍(전북인권교육센터 대표) 변호사 등 모두 10명이 참여했다.

 배 변호사는 “이들은 평소 미인도 사건에 관심을 두고 이 사건이 작가 개인에 대한 중대한 인권 침해라고 분개해 왔다”며 “다음 달 20일께 민ㆍ형사 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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