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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전시, 눈으로 보고 머리에 쏙쏙
학생·직장인 등 창원 성산아트홀 전시장 찾아…현장 체험학습 장소로 각광
박종완 기자 pjw86@idomin.com
2016년 04월 14일 목요일
창원문화재단이 지난 2월부터 이어오는 '바르셀로나를 꿈꾸다. 안토니 가우디전'이 현장학습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마산 제일여중 230명 학생과 인솔교사가 경남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 가우디 전시회장을 찾았다. 학생들은 반별로 나눠 차례로 입장해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회장을 1시간가량 둘러봤다.
학생들과 함께 온 최수진 교사는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에서 개최하는 가우디전시회를 답사한 뒤 선생님들과 의논해 현장 체험학습 일정을 잡았다"면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미술시간에 가우디 전시회와 관련된 수업을 1시간 동안 진행했다"고 가우디전시회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학교 측은 전시회를 본 후 감상문을 제출토록 해 그냥 보고 듣고 마는 것이 아니라 정리까지 해 학습 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지난 12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우디 전시회에서 마산 제일여중 학생들이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창원문화재단 |
가우디전을 본 학생들도 만족해하는 분위기이다.
최채은(2년) 양은 "소풍을 가는 것 보다 오늘 가우디 전시장에 온 것이 훨씬 유익했다고 생각한다. 수업 시간에 미리 학습한 덕분에 복습하는 느낌이었고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훨씬 잘 됐다"고 전했다.
남산초, 대산고, 용호고를 비롯해 창원대 건축학과, 의류학과, 경상대 미술동아리 등 대학생, 창원시 도시계획, 주택, 건축, 도시재생 등 관련분야 공무원과 한국전력, 김해 건축사협회 등 직장인들이 전시장을 많이 찾고 있다.
오는 15일부터는 창원 성민여고, 화양초, 진해 석동중, 합천중, 창원예총, 창원대와 경남대 미술학과, 마산대 아동미술학과 등도 성산아트홀을 찾을 예정이다.
가우디전은 오는 5월 12일까지 휴관일 없이 운영되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일반인 1만 2000원, 중·고생은 1만 원, 유아와 초등학생은 8000원(36개월 미만 무료)이며, 단체(20인 이상)는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55-719-7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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