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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방문기] 경상남도수목원내 산림박물관

작성자
이효진
작성일
201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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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912
내용

[박물관 방문기] 경상남도수목원내 산림박물관

산림자원의 역사 생태를 한눈에 감상


주말이 되면 경상남도수목원에는 가족, 연인 등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봄을 알리는 소식에 주말만되면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난 17일 봄 기운이 완연한 주말에도 가족 단위나 연인들이 이곳을 찾아 여유롭게 한가로운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경상남도수목원은 국내외 식물 3100여 종과 야생동물관찰원 등 자연학습 휴식 장소로 이뤄져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은 식물과 동물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자연의 신비로움도 함께 배울 수 있다.
 

  

▲ 경상남도수목원 산림박물관 전경.


특히 경상남도수목원 내에 위치한 산림박물관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식물 뿐 만 아니라 산림의 역사와 생태 등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꼭 거치는 곳 중 하나이다.

산림박물관은 지난 2001년 1월 처음 문을 열고 다양한 전시실을 마련해 산림 및 임업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경상남도수목원에서 입구에 들어서게 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게 바로 산림박물관이다. 이렇다보니 처음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산림박물관쪽으로 발길이 향한다.

산림박물관에 들어서게 되면 수령 300년 이상된 거대한 소나무와 느티나무, 팽나무 등의 고사목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특히 9m 수고(높이)의 팽나무 노거수는 그 높이에 놀라고 팽나무 노거수 위에 자리잡은 수리부엉이 박제품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또 왼쪽편에는 12가지 동물, 십이지상이 띠별로 조각돼 있는데 이는 산청 출신의 국가주요무형문화재 제108호인 박찬수씨의 작품으로 동물마다 각기 다른 종류의 목재를 사용해 전시하고 있어 목재와 동물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1층 로비를 거쳐 본격적인 관람을 위해 2층 전시실로 향하면 계단 벽면에 나무 합판을 종류별로 전시해 둬 나무 재질을 확인할 수도 있다.

2층 제1전시실에 오르면 1970년대 농촌의 한가한 여름 정경을 느낄 수 있다. 그 당시 농촌의 모습을 디오라마 전시기법으로 배치해 나무와 인간의 공시적 삶을 단편적인 스토리를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 산림박물관 입구에 전시돼 있는 십이지상 조각.
  

▲ 화전민의 삶을 모형으로 전시해 그들의 삶을 관찰 할 수 있다.


이후 경로를 따라 이동하면 산림생성의 기원에 대해 이미지 삽화, 컴퓨터그래픽, 이미지 사진 등을 이용해 모형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업의 역사, 우리나라와 세계의 산림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특히 느티나무, 해송, 동백나무 등 한국의 수목을 표본화 해 잎, 줄기, 꽃을 원색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제2전시실은 산림에 야생동물이 서식 할 수 있는 인공 생태 숲을 디오라마기법으로 조성해 짐승, 곤충, 새 등의 생태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다. 관람자가 이 곳을 찾으면 자동 센서에 의해 각종 동물의 울음소리 등이 흘러나와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제2전시실에는 식물군락, 주요 조림수종, 목재 민속품 등을 전시해 산림의 생태와 자원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제2전시실을 둘러 본 이후에는 한편에 마련 된 자연표본실에서 곤충, 암석, 조류, 식물 등 다양한 표본을 관찰할 수도 있다.

제3전시실에는 한지의 제조과정, 목재의 가공과 이용, 산촌생활사, 산림의 공익적인 기능 등 산림의 혜택과 이용에 대해 전시하고 있다.
  

 
▲ 산림박물관 제1전시실에 전시돼 있는 한국 수목 표본.

 

  

▲ 산림박물관 제1전시실.



특히 합천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을 그래픽 패널로 전시해 대장경판 제작의 역사적 배경과 역사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4전실에는 산림의 훼손과 보존에 대한 내용으로 경남의 사방사업, 산림과 인간, 임목육종, 조직배양, 산림욕, 기후대별 식물표본, 우포의 자연 등에 대해 상세히 보여준다.

이곳 전시실에서는 오염으로 죽어가고 있는 하천을 시각적으로 디자인해 동선 바닥에 설치, 전시물 위를 지나가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어 환경 보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시실을 다 둘러 본 이후에는 끝으로 화석전시실을 찾아 다양한 화석 종류도 확인 할 수 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산림박물관 (2)
산림박물관 입구에 자리 잡고 있는 수고(높이) 9m의 팽나무 노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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