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성석 관장 |
(주)한국야나세(회장 우영준)는 경남최초의 기업미술관인 ‘금강미술관’(관장 이성석)을 29일 개관한다.
금강미술관은 쇠락한 마산의 구도심 창동의 부활과 지역미술문화계의 활성화에 대한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 한국야나세 우영준 회장의 지역 사랑과 사명감으로 추진되는 숙원사업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층당 70평 정도로 전시 면적 210평, 수장고 50평, 도서자료실 10평, 학예연구실 10평 정도로 구성돼 있다.
우 회장이 미술관을 택한 것은 시민들이 미술관을 통한 문화예술의 공유와 자신의 고향인 마산의 쇠락한 구도심에 대한 재생을 견인함으로써 지역민의 삶의 터전을 윤택하게 하는 데에 있다.
금강미술관은 우 회장의 이러한 지역 사랑에 대한 소신으로 오랫동안 수집한 1천여 점의 미술품과 350여 점의 중국명품 도자기를 연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금강미술관은 자체소장품을 통한 기획전과 지역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아트 나우(Art Now)전’, 지역민에 대한 볼거리를 제공할 블록버스트전 유치, 개인이나 전문단체에 대한 대관전 등과 지역민을 위한 정부보조금사업(전시, 교육 등),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의 문화예술 마인드 함양을 위한 아트뱅크(작품임대) 사업도 병행할 계획에 있다.
관람시간은 도심의 특성에 따라 평일 11시~21시, 주말과 공휴일은 10시~20시이며, 관람료는 지하 ‘중국명품도자기 특별전’에 한해 성인 3천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1천원으로 정해, 창동예술촌의 이미지 높이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개관기념전시 1개월여 동안은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설ㆍ추석연휴이다.
전국적으로 대표적인 기업미술관은 삼성의 ‘리움’, 대우의 ‘아트선재미술관’, 쌍용의 ‘성곡미술관’, 금호의 ‘금호미술관’, 한미약품의 ‘한미사진미술관’ 등이 있다. 금강미술관은 (주)한국야나세에서 설립한 경남최초의 기업미술관인 셈이다.
개관기념전으로는 ‘중국명품도자기 특별전’과 우 회장이 그동안 수집한 1천여 점의 소장품 중 대작 45점으로 구성된 ‘우영준 콜렉션Ⅰ-Western & Oriental전’으로 총 28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성석 초대관장은 한국 최초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와 경남 최초 대한민국미술대전 평론분과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1985년부터 개인전 22회와 국내외 단체전 300여 회를 열었으며 현재 한국현대미술연구원 대표로 활동 중이다.
개막 당일인 29일 오후 2시부터는 미술관(옛 금강제화 건물)과 창동의 ‘차 없는 거리’에서 식전행사로 음악회가 열리면서 지역민에게 미술관의 개관을 알리는 소리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