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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품은 황하석 30년간 연구

작성자
이효진
작성일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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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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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69
내용

하늘과 땅 품은 황하석 30년간 연구

중국 양덕인 작가 인터뷰


갤러리고운에서 중국 작가 양덕인(67) 화백 초대전을 열고 있다. 작가는 중국 황하강 상류에 있는 간쑤성의 최고 중심 도시인 란저우시의 대표 작가다. 이번 개인전은 동락문화예술연구회의 한중 국제교류전의 연계 전시다. 성산아트홀에서 진행하는 단체전에서 다 보여줄 수 없는 작가의 작품을 모아서 선보인다.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작가의 글, 그림 22점을 전시한다. 지난 7일 오후 전시 개막 행사에서 양덕인 작가를 만났다.


- 돌 그림이 많은 것 같다. 왜 그런가?

"중국 란저우시 등 4개 지역에 황하지역 돌인 황하석이 많다. 황하석은 중국 문화의 일부다. 지구, 우주의 모든 물체는 둥글다. 그 기초는 돌이다. 크고 작은 돌마다 자기 나름의 하늘과 땅이 있다. 그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돌은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이 엄청난 세월을 겪어냈다. 그 강인한 정신을 나타내고 싶었다."

중국 양덕인 작가가 황하석을 표현한 그림 앞에 서 있다. /우귀화 기자


- 지금까지 줄곧 돌만 그려왔나?

"그렇지는 않다. 처음에는 중국 산수도 그렸다. 그런데 황하석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30년째 황하석을 그리고 있다."


- 황하석을 그리는 기법도 독특한 것 같다.

"그렇다. 30년간 황하석을 그리는 기법을 연구했다. 한지에 먹으로 주로 그리는데, 돌마다 모양과 느낌이 다르다. 먹의 농도로 이를 표현했다. 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돌 속에 또 다른 그림이 있다. '그림 속의 그림'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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