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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경상남도미술대전(운영위원장 김상문 경남미술협회장)에서 한국화 ‘정열의 계절’ 등 9점이 대상작에 선정됐다.
경남미술대전 심사위원회(위원장 이동순 신라대 명예교수)는 지난 13~14일 이틀에 거쳐 1800여 출품작을 대상으로 2차례 심사를 거쳐 한국화(민화 포함), 서양화, 수채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한글(캘리그라피 포함), 서예한문, 문인화, 서각 등 총 10개 부문의 입상작 910점을 확정했다.
심사 결과 각 부문 대상에는 한국화(민화)- 창원 정미영씨의 ‘정열의 계절’, 서양화- 창원 김동준씨의 ‘사유의 일상’, 수채화- 진주 박혜경씨의 ‘울림-생명의 소리’, 조소- 마산 정경현씨의 ‘생존과 진화’, 공예- 김해 김지영씨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서예한글(캘리그라피)- 창원 김경미씨의 ‘정철 사미인곡’, 서예한문- 진주 정점희씨의 ‘청허선사시 일수’, 문인화- 창원 강미나씨의 ‘기다리는 마음’, 서각- 창원 이수경씨의 ‘심선연’이 뽑혔다. 출품수가 적은 디자인 부문은 대상작이 선정되지 않았다. 우수상은 17점, 특선은 184점, 입선은 700명이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미술협회가 주관한 올해 경상남도미술대전에는 역대 최대인 1885점이 출품됐다.
경상남도미술대전은 최근 4년간 매년 최대 출품작 기록을 경신하며 지역 대표 공모전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특히 올해는 최근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캘리그래피 장르를 최초로 서예한글 부문에 포함시켰으며 첫 접수에도 89점이 출품돼 앞으로 발전을 기대케 했다.
반면 한국화와 서양화 부문에서 출품 수가 늘지 않고 있는 점과 조소(15점), 디자인(8점)이 여전히 저조한 출품 수를 보인 점은 향후 과제로 남았다.
이동순 심사위원장은 “566점으로 10개 분야 중 최대 응모를 기록한 문인화 부문을 비롯해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서각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화풍과 질적인 성장이 돋보였다”며 “경상남도미술대전은 39회라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내실이 탄탄하고 신인 등용문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3시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다.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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