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맛·손맛·입맛… 경남의 겨울, 축제로 즐겁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다채로운 겨울축제가 도민을 찾아간다.


◆얼음축제

오는 29일~내달 22일 거창서 ‘금원산 얼음축제’

이달 말~내달 말 창녕 ‘얼음나라 얼음조각축제’


영롱한 얼음조각 작품도 감상하고, 신나는 겨울놀이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거창 금원산자연휴양림과 창녕 부곡하와이에서 열린다.

올해 10회를 맞는 금원산 얼음축제는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25일간 개최된다. 축제장 주변 계곡의 멋진 풍광과 다양한 얼음조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얼음 썰매장, 얼음 미끄럼틀, 전통놀이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놀이 체험이 마련돼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창녕 부곡하와이는 12월 말부터 1월 말까지 ‘얼음나라 얼음조각축제’를 연다. 부곡하와이 얼음조각축제는 각양각색의 얼음 조각품과 얼음 체험프로그램, 즐거운 공연과 보양 온천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낭만의 겨울바다

오는 17~18일 ‘거제대구수산물축제’

내달 14일 ‘거제 국제펭귄수영축제’


거제대구수산물 축제가 이달 17~18일 거제 장목면 외포항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제 대구는 겨울 산란기를 맞아 고향인 거제 앞바다로 되돌아오는데, 지방이 적고 담백하며 영양이 풍부해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대표 어종 중 하나다. 맨손으로 대구잡기, 시식행사, 직거래 장터, 대구잡이 어선 체험 등 대구를 직접 맛보고, 잡아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갈 수 있다.

‘이한치한’, 거제 국제펭귄수영축제가 내년 1월 14일 거제도 덕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펭귄수영 이외에도 다채로운 공연, 이벤트, 먹거리 코너 등이 마련돼 겨울바다의 낭만을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제격이다. 내년 1월 10일까지 홈페이지( http://geojedopenguin.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복고 페스티벌

오는 17일~내달 30일 합천영상파크 ‘추억 1번지’


70~80년대의 향수를 그대로 간직한 복고 페스티벌 ‘추억 1번지’가 합천영상테마파크 일원에서 이달 17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주말마다 개최된다. 시대극 촬영지로 인기 있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굴렁쇠 굴리기, 달고나 만들기, 가래떡 구워먹기 등 추억의 놀이와 먹거리를 체험하면서 아날로그 감성에 푹 빠질 수 있다. 아이들에겐 새로운 체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한다.


◆크리스마스 축제

내달 8일까지 ‘거창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내달 1일까지 ’김해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겨울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거창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4일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8일까지 36일간 거창읍 로터리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4회째인 이 축제는 대형 메인트리를 비롯해 행사장 거리마다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과 아기자기한 포토존을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동부경남을 대표한 김해 세계크리스마스 문화축제는 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29일간 김해시 종로길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 축제는 다국적 이주민과 시민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구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열리고 있다. 세계 20여 개국이 트리장식 꾸미기 대회를 펼쳐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해넘이·해맞이 행사

오는 31일 거제 장승포항서 ‘송년불꽃축제’

1월 1일 통영·남해 등 도내 곳곳 ‘해맞이행사’


바다를 끼고 다채로운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있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염원을 불꽃으로 연출하는 ‘2016 송년불꽃축제’가 12월 31일 거제 장승포항 일원에서, 통영에서는 소망풍선 날리기, 축시 낭송, 일출타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2017 통영 해맞이 행사’가 새해 1월 1일 이순신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