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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성주 제3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6.1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737
내용

[인터뷰] 이성주 제3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경남문화예술의 구심점 되도록 기능·역할 확대”
“문화예술 시책 자체 개발·시행하고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에 최우선”

기사입력 : 2017-06-11 22:00:00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 제3대 원장에 이성주 원장이 지난 4월 말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선임됐다.
 
이성주 원장은 “진흥원이 경남문화예술의 구심점이 되도록 외연을 확대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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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일문일답.

-취임한 지 한 달가량이 됐다. 소감을 간단하게 말한다면.

▲정권이 바뀌고, 진흥원 임명권자인 도지사가 권한대행체제인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원장을 맡게 됐다. 오는 10월 합천 청사 이전에 대한 걱정과 직원의 동요도 상당하다. 이렇게 어수선한 시점에 원장으로 취임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 또 관련 분야 비전문가라는 우려 섞인 시각을 알고 있다. 문화예술의 생산자나 비평자, 예술경영 전공자는 아니지만 문화예술의 소비자로서 폭넓은 이해를 갖췄다고 자부한다. 콘텐츠에 관해 부족한 부분은 전문가에게 자문해 채우겠다.




-진흥원이 주체적으로 사업을 이끌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지금까지 진흥원의 역할이 다소 제한적이고 소극적이었다는 비판을 알고 있다. 중앙정부나 경남도에서 따온 공모사업비를 심사를 거쳐 분배하는 역할에 매몰됐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택배회사’라는 소리까지 나왔겠나? 진흥원이 경남의 문화예술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소신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겠다. 문화예술 시책을 자체개발해 시행하고, 도내 시군 문화재단과 문화원, 장르별 문화예술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간담회를 열고,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것이다. 진흥원은 문화예술 정책을 수립하는 기관이 아니라 시행하는 기관이라는 한계는 경남도의 정책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해결하면 된다.



-2년의 재임 동안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

▲첫째로, 진흥원의 외연 확대다. 1인당 GRDP 기준으로 경남은 전국 3~4위권이지만 진흥원 규모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조직, 기능, 예산 등을 위상에 걸맞도록 키우겠다. 명칭부터 ‘경남문화재단’으로 되돌리고 조직과 기능도 통합해 경남 문화예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야 한다. 또 합천 이전 등으로 사기가 저하된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근무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둘째로, 문화예술의 인적·물적 네트워크 구축에 몰두하겠다. 그간 따로 활동하던 도내 문화예술인 또는 기관, 단체 등이 한데 뭉칠 수 있도록 하는 게 급선무다. 문화시설도 데이터베이스화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문화예술인을 만나 진흥원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들으며 각계각층과 소통하겠다. 그에 대한 일환으로 이달 말에 새로 꾸려지는 이사회에 생각이 다른 사람이나 단체가 참여하도록 할 생각이다.



-문화예술인과 도민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경남은 우리나라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지역으로, 경제적으로는 상당한 발전을 이뤘지만 전통문화를 보존·계승하는 일이나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투자는 아직 열악한 편이다. 진흥원이 도민의 창조적 예술 활동을 지원해 지역문화를 진흥시키며,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와 소비를 확대해 모든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많은 투자와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그것이 진흥원이 나아갈 할 방향이고, 경남도의 문화예술의 발전과 도민이 행복해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사업을 추진할 때 이해관계에 있는 분들의 합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도민, 문화예술인의 공감과 협조가 필수적이다. 진흥원이 명실상부한 경남문화예술의 구심적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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