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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예술인-시민 문화예술 소통 ‘대동제’ 개막
19일부터 마산합포구 창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서
합동세배·공연·전시·음악회 ‘예술의 향연’ 펼쳐져
매년 정월 초하루(설날)를 지난 초사흗날, 지역 문화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배와 덕담을 나누며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동제운영위원회(대회장 김병규·강신형)는 19일 오후 6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에서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 잔치인 제31회 대동제를 연다.
지난해 창동 도시재생어울림센터에서 열린 제30회 대동제 행사 모습./경남신문DB/
이날 본행사에 앞서 오후 5시 30분 펼쳐지는 길놀이는 자산동 풍물패와 대동제 운영위원, 예술인,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오동동 문화광장을 출발, 상상길, 창동사거리를 돌아 도시재생어울림센터로 이어지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개막식에서는 합동세배와 김동선소리단의 민요, 브라보경남성악회의 중창 축하공연이 지역 예술인들의 화합과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한다. 창동예술센터 2층과 리아갤러리에서는 회화, 조각, 공예, 사진 등 200여점의 작품이 오는 25일까지 전시되고, 20~2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자연스레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전시관 음악회’가 열린다.
이어 25일 오후 5시 창동예술소극장에서 선유풍물연구소의 ‘전통잡희’·‘소소래’·‘해미’, 지역 무용가 박기선의 ‘광대무’·이순자의 ‘산조춤’, 테너 김대욱의 ‘뱃노래’, 경남아트오케스트라의 ‘I have dream’ 연주, 김대현의 국태민안기원 퍼포먼스 등 함께하는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정월대보름 날인 내달 2일 오후 5시 문신미술관에서 민속놀이, 지신밟기, 기원제, 달맞이 공연 등 다양한 전통민속놀이가 함께하는 ‘대보름 한마당잔치’가 펼쳐진다.
대동제는 1988년 수성동 선술집 고모령을 드나들던 문화예술인들이 설을 맞아 선후배 예술인들과 새해 세배와 덕담을 나누며 공연과 전시를 통해 작품세계를 서로 논하던 나눔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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