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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과 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했다.
진흥원은 도내 시군의 공공 공연장의 가동률 향상과 예술단체의 창작활성화를 위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대상자를 결정했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예술단체는 연극 6개, 음악 2개, 전통예술 1개 등 총 9개 단체로, 7억5400만원의 지원금이 확정됐다. 상주예술단체와 협약한 공연장은 예술단체에 사무실과 연습실 등 공간을 제공하고, 공연장 사용료 면제 및 사용 우선권을 부여한다. 상주 예술단체는 선정일로부터 11월까지 최소 5명 이상의 예술단원이 공연장에 주 3일 이상 상주하면서 공연장상주단체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경남문예진흥원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벅수골 공연 모습.
이번에 선정된 연극과 음악, 전통예술 분야 공연단체는 사업수행 프로그램으로 상주하게 될 지역의 스토리를 발굴한 신규 개발 창작초연 1편과 단체의 우수 레퍼토리 3편 이상 등 각 50분 이상 공연작품을 자체 소속 상주단원이 출연해 상주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된다.
또한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예술교육, 소외계층, 지역특성에 맞는 각종 프로그램을 열고, 예술단체 단원의 예술적 역량 강화와 타 시도와 도내 상주단체 간 교류를 통한 지역관객에 대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등을 통해 공연장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
지역문화예술 육성을 목적으로 도내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신작창작활동과 예술서적 발간, 문화예술 일반활동, 원로예술인 지원 등 4개 분야 사업에 심사를 거쳐 총 341건 12억2500만원을 지원한다.
신작창작 활동부문에는 61건 단체(개인)에 2억9000만원 지원을 선정했고, 예술서적 발간에는 17건 단체 7900만원, 문화예술 일반활동 부문에 243건 단체(개인) 7억5600만원, 원로예술인 20명에 대해 1억원의 예산 지원을 확정했다.

경남문예진흥원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현장 공연 모습.
2018년 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에는 도내 전문예술단체 및 개인 등 690건 38억7000만원이 접수돼 평균 신청건수 기준 2대 1, 신청금액 기준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신작창작 활동부문 203건에 예술일반 활동부문 424건이 몰려 지역 예술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심사 결과 서류 미비와 활동실적 증빙 부족,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단체(개인)는 중복선정, 지원미달, 사업포기 등으로 발생하는 잔여 예산을 활용해 4월 중 추가공모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된 심사 공정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심사 전 과정을 공개하는 ‘심사참관인’ 제도를 도입했다. 또 도내 출신 심사위원 구성비를 60% 이하로 제한하고 외부 심사위원을 40% 이상을 포함했다. 또 전년도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전원 배제했다.
이성주 진흥원장은 “외부 심사위원 비율을 높이고 일반인 심사참관제도를 도입해 심사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군 공연장의 활성화와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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