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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도내 주요 전시 미리보기 ① 경남도립미술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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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16
내용

기해년 새해를 맞아 도내 주요 미술관에서는 도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한편,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 증진을 위해 알찬 교육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남도립미술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창원문화재단 전시실 등 올해 주요 전시·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올해 ‘예술의 향기를 전달하는 미술관’을 캐치프레이즈로 도민들과의 설렌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경남을 위한 특별 전시기획’과 ‘도민 중심 문화 향유 실현’, ‘지역 미술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수집’, ‘미술관 환경개선 사업’ 등으로 4대 정책 목표를 설정한 경남도립미술관은 특별 전시기획으로 전문성과 대중성·관람객 중심의 다양한 현대미술·경남미술사 정립을 위한 6개 분야의 기획전을 갖는다.

특별기획전 ‘아시아 인 아시아’는 2월 중순 개막한다. 도립미술관 15주년을 맞아 국제교류전으로 열리는 ‘아시아 인 아시아’는 한국을 포함한 베트남, 대만,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작가들의 문제의식을 살펴보는 전시로, 유행처럼 소비되는 아시아가 아닌 삶으로서 아시아를 시각화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또 6·25전쟁 이후 경남미술의 근대화 과정을 조명하는 기획전 경남미술사 다시 보기 ‘도큐멘타 경남’이 9월 중순 열린다. 작품전에서는 전국적으로 교류가 활발했던 1950~1960년대 경남미술의 스토리텔링화를 시도한다. 1956년 전국 최초 가두 전시를 개최한 ‘흑마회’를 중심으로 당시 미술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아카이브 전시로 선보인다.



소장품전 ‘Good After Moo’에서는 달(moon)을 인류 최초의 TV라고 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비롯해 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을 선발해 소개하는 소장품 기획전을 2월 중순부터 연다. 작품전은 동시대 미술로서 미디어 아트를 소개하는 한편 도립미술관의 소장품 수집 방향과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갖는다.

현대미술전 ‘공간 탐구’는 우리의 삶이 공간 안에서 이뤄지고 공간은 우리들의 주변에 언제나 함께하고 있음을 인식시킨다. 같은 사물을 바라보더라도 생각지 못한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새로운 시선을 제공하는 작가들을 초대해 새로운 만남을 시도한다. 전시는 5월 말부터 진행된다.


지역작가 조명전에는 밀양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안창홍’의 작품세계를 9월 중순 만난다. 안창홍은 개인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국 근대사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거침없이 표현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 독일 표현주의적 성향에서 시작해 지난 30여 년간 시대의 위상을 대표하는 작품들로 한국 현대 미술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도립미술관 앞마당에서 펼치는 야외 프로젝트 ‘마당:놀-이’는 공공설치 프로젝트로 대중 참여적인 작품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놀이와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는 9월 중순부터 열린다.


교육체험전 ‘판타지 글로리’는 ‘환상’을 주제로 교육체험과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제4·5전시실에서 진행되는 교육체험은 스위스 보두와 교육센터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을 유치해 어린이들에게 상상과 꿈, 무의식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이를 통해 창의적 사고를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현실적인 기초나 가능성 없는 헛된 공상들이 조형적 언어로 어떻게 작품화되는지, 미디어·설치 작품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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