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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감정 표현 불능’ 소년 이야기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시각장애 동생과 누나의 대화
‘아몬드’와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가 ‘2019 창원의 책’으로 선정됐다.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소장 이경희)는 책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독서문화를 선도하고자 지난 19일 제2차 ‘2019 창원의 책’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 창원의 책’ 일반 및 청소년 부문, 어린이 부문 각 1권을 결정했다.
일반 및 청소년 부문 창원의 책으로 선정된 ‘아몬드(손원평)’는 ‘아몬드’라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하는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가 주인공이다. 비극적인 사고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재 앞에 분노로 가득 찬 아이 ‘곤이’가 나타난다. 서로 다른 이유로 ‘괴물’이라 불리는 두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다.
어린이 부문 창원의 책으로 선정된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박현경)’는 시각장애 동생과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미술관’에 가게 된 누나 은이의 이야기이다. 눈과 손끝으로 그림을 보던 남매는 그림에 대한 감상과 마음속에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이해하게 되는데,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나보다 불편한 이웃과 가족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창원시도서관사업소는 오는 4월 4일 개최 예정인 ‘책 읽는 창원 선포식’에서 ‘2019 창원의 책’을 시민에게 알리고 축하공연, 작가와의 만남, 독서릴레이 첫 주자에 대한 창원의 책 전달식 등으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2019 창원의 책 선정위원회’ 장성진(창원대 교수) 위원장은 “올해 창원의 책으로 선정된 ‘아몬드’와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는 공감 불능의 사회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민들이 이 책을 함께 읽고 서로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희 창원시도서관사업소장은 “창원시도서관사업소는 시민이 책과 함께하고 책으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창원시 산하 12개 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독서 관련 기관이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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