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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9월 경남지역 문화·예술행사 줄취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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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81
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유행으로 9월 행사를 준비하던 지역 문화예술계가 패닉상태에 빠졌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도내 문화예술 시설 휴관으로 행사가 전면 취소되면서 고사 위기를 겪다가 겨우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는데, 또 다시 행사가 전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31일 경남도가 집계한 도내 18개 시군 9월 문화예술행사 자료에 따르면 총 87건의 행사가 예정됐지만, 81건이 취소되거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22건의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됐고, 59건은 미정이다. 6건의 행사는 무관중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코로나 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시군 문화예술회관이 휴관에 들어가면서 대부분 시군 문화예술행사가 연이어 연기, 취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하반기 문화예술 행사가 코로나 19로 상반기에서 연기됐거나 후원 및 사업으로 진행되는 행사들도 많아 당장 취소하기도 진행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인 11일 이후 행사가 계획된 단체들은 관련 행사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의 한 공연단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행사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취소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코로나 19 확산으로 도내 문화예술시설의 임시휴관된 후 지난 5월까지 도내 문화예술행사는 전무한 수준이었다가 문화예술 시설 재개관을 시작한 6월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도에서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100회, 7월 131회, 8월 154회의 문화예술 행사가 치러졌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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