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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더 빛난 ‘경남 예술인 복지 정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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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97
내용

코로나19로 지역 예술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예술인 복지를 지원하는 경남예술인복지센터의 정책 성과가 눈에 띈다. 경남예술인복지센터가 올 들어 경남지역 예술인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신설해 사업비를 전년 대비 160%를 확보하고, 도내 예술인들의 예술활동증명 신청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예술인들의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센터에 따르면 올해 지역 예술인 복지 사업비는 총 14억 4600만원으로 지난해 8억 8500만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예산이 증액된 것도 있지만 각종 중앙국비공모사업을 유치하면서 국비가 크게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 파견지원사업(2억3500만원), 고용노동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2억원), 역량강화사업(1100만원)등의 국비를 유치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창작활동준비금 확대다. 지난해 2억원의 예산으로 1인당 200만원씩 총 100명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4억원으로 증액된 예산으로 두 배 수준인 200명의 예술인을 지원했다. 또 창원과 김해에 창작활동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창원 예술인복지센터 내 전시공간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내 ‘아트스페이스 남강’을 개설했으며, 올 한 해 국비사업을 통해 예술인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15명의 예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해한빛 청년예술인파견자 회의./경남예술인복지센터/
김해한빛 청년예술인파견자 회의./경남예술인복지센터/

예술인 일자리 사업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청년예술인 파견사업으로 10명의 예술인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70명의 예술인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49세 이하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인 파견사업은 지난해 10명에서 올해는 40명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6개월간 월 120~14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50세 이상 예술인이 참여하는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22명의 예술인에게 6개월간 월 121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예술활동증명 도우미사업은 3개월간 예술인 8명에게 월 125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예술인의 의료비 지원을 위한 국비공모 사업을 유치해 올해 4명의 예술인이 의료 혜택을 받았고, 예술인 대출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 8월 기준 13명의 예술인의 대출 지원도 도왔다.

또 센터는 예술활동증명 신청 대행 및 찾아가는 예술활동증명 신청도우미사업 등으로 지역의 예술활동증명 발급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도내 예술활동증명 예술인은 2018년 2964명에서 2020년 7월 기준 4524명으로 1560명이 증가했다. 특히 2017년 도내 발급 비율이 전국 대비 2.4%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1% 수준으로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경남의 등록율은 서울(3만6546명), 경기(2만389명), 부산(6168명) 다음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다.

센터 관계자는 “경남예술인복지센터와 정책은 이제 첫 걸음마를 뗐다”며 “지역의 예술인들이 경남을 벗어나지 않고 안정적으로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책과 복지예산이 지원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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