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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덕 올림픽 양궁 2관왕엔 이상연 창원 경한코리아 회장 뒷바라지 있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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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회수
309
내용

김제덕 올림픽 양궁 2관왕엔 이상연 창원 경한코리아 회장 뒷바라지 있었다

경북 예천 출신 이 회장 고향 후원 중
초등때부터 인연 맺어 생활비 등 지원
이 회장의 물심양면에 금메달로 보답


  • 경북 예천군 출신의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을 창원의 기업인이 뒷바라지한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김제덕(17·경북일고)은 매 경기마다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첫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4일 혼성대회에서 안산과 금메달, 26일 남자 단체전도 오진혁, 김우진과 함께 두 번째 금메달을 합작했다. 27일 남자 개인전은 32강서 아쉽게 떨어져 3관왕은 놓쳤다.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김제덕의 파이팅 소리는 더 크게 들렸다. 힘찬 파이팅에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김제덕은 어머니 없이 편찮은 아버지를 보살피는 소년가장이다. 그래서 초등 때부터 활을 잡은 뒤 하루 연습을 13~14시간씩 많게는 1000발을 쏴가며 악바리로 컸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활시위를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인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의 뒷받침이 있었다. 이상연 회장도 경북 예천군 출신으로 창원에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경한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경남신문DB/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경남신문DB/
    도쿄 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 선수./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 선수./연합뉴스/

    이 회장은 고향의 양궁 인재들에게 후원해오다 김제덕이 예천초등 양궁부에 있을 때 인연을 맺었다.

    이 회장은 “제덕이가 초등학생일 때 예천 양궁협회 회장께서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이야기를 해서 처음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덕이한테 아픈 부분인데 6살 때 아버지가 뇌출혈이 왔다. 어머니가 힘드니까 제덕이를 끝까지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컸다”며 “그런데도 밝고 반듯하고 인성이 아주 착했다”고 덧붙였다.

    김제덕과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과의 SNS 대화.
    김제덕과 이상연 경한코리아 회장과의 SNS 대화.

    이 회장은 양궁부에 후원하면서도 고집스럽게 김제덕은 꼭 따로 정기적인 생활비를 지원했다. 김제덕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할 때 용돈도 이 회장이 쥐어줬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제덕은 이 회장에게 “여태까지 지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해왔다. 그런 그에게 이 회장은 오히려 “고맙고, 감사하다. 제덕이 파이팅”이라 답했다. 김제덕은 금메달로 보답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상북도 양궁협회는 “김제덕 선수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경한코리아 이상연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회장님의 깊은 고향 사랑과 후배 사랑이 값진 금메달을 획득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조건 없는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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