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대산미술관에 바랍니다.
대산 미술관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꾸준히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미술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과 봉사를 다하는 김 관장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동안 50회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미술인들의 발표의 장으로, 지역 문화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같은 길을 가는 선배와 동료로서 김 관장의 끊임없는 노고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섬유소재는 인간의 몸을 감싸며 우리 몸 어디에서나 친숙한 매체로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적인 역할과 함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섬유매체를 채용한 작품을 구성하거나 작가의 감정적인 시각을 통한 미술로 실용적인 목적과는 달리 순수미술의 한 영역으로 섬유미술, 섬유조형의 가치 확대로 이어지며 현대미술 속에 굳혀 나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80여명의 작가들은 원로에서 젊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섬유미술의 확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조형적으로 작가 자신의 내재된 삶을 역동적으로 표출하는 열의로 우리나라 섬유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는 작가들이라 봅니다.
대산미술관이 앞으로 우리나라 섬유미술작가들의 발전과 세계속의 섬유예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전시공간미술관으로서 형식이나 재료상의 확산은 물론 국제 교류전을 통한 새로운 미술을 전제로 한 연구기관으로서의 형식이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섬유작가들이 해야 할 과제는 순수미술 분야에서의 독자성을 확립하며 연구개발과 함께 매체의 활용과 표현의 연구를 통한 섬유만이 지니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섬유미술을 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미술문화발전에 헌신하는 김 관장에게 큰 기대를 가져봅니다.
2009. 07. 25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미술분과 이 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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