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대흥초. 선배님, 푸른 텃밭이 고맙습니다

김해 진영대흥초. 선배님, 푸른 텃밭이 고맙습니다

기사입력 : 2016-03-28 19:58:30

행복맞이학교인 진영대흥초등학교(학교장 김해진)는 지난 28일 본교 졸업생인 최부근 대표와 남포육묘장에서 학생들의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교육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영대흥초등학교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생태환경교육을 돕기 위하여 연중 텃밭 가꾸기용 소채류 모종 일체를 교육기부로 무상 제공하고,  월 1회 텃밭 가꾸기 컨설팅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어린 시절은 지식교육보다 정서적으로 기름진 튼실한 땅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자연 안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몸을 성장시키고 자연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나갈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협약은 의미가 있다.
  지난 가을에 만든 미니연못과 생태텃밭, 그리고 김해장군차밭과 이번 봄에 만든 사육장에서 어린 모종을 직접 심어보고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면서 수확의 기쁨까지 맛볼 수 있는 값진 기회는 물론, 닭과 새, 토끼를 키우면서 생명을 존중하는 아름다운 인성교육의 장이 학생들에게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교 32회 졸업생인 남포육묘장 최부근 대표는 모교사랑에도 적극적이어서 수년간 동창회를 중심으로 졸업생들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모교 발전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오늘은 특히 사랑스런 후배들인 전교어린이회장단과의 만남도 이어져 학생들이 신나게, 바르게, 새롭게, 튼튼하게 자라나기를 당부하였다.
  전교회장 이재현 어린이는 “우리 학교를 도와주시는 선배님을 만나서 반가웠어요. 작년에 김해장군차와 청보리 생태텃밭이 생겨 좋았는데 생태텃밭에 직접 식물을 키워볼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친구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친구들과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진영대흥초등학교는 2년 동안 교육부 요청 인성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학교폭력예방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어서, 진영대흥 교육가족 모두가 이번 교육기부로 생태환경교육을 통한 바른 인성지도에 커다란 보탬이 된다며 적극 반기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