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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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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앞둔 창원 조각계, 벌써부터 두근두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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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84
내용
잔치 앞둔 창원 조각계, 벌써부터 두근두근
비엔날레 프롤로그부터 거장·문신미술상 수상자 참여 전시까지 다채

내년 문신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창원 미술계는 다양한 작품전을 마련하며 분위기를 점점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내년이 창원조각비엔날레와 겹치는 해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창원시가 주최해 여러 행사를 진행하지만 폭넓은 문화향유를 고려해 지역의 여러 사립미술관도 활용하는 등 창원시 행보가 눈에 띈다.

◇성산아트홀 '창원조각거장전'과 '채널: 입자가 파동이 되는 순간'전 = 5일 오후 3시 여는 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전시된다.

창원조각거장전에는 김종영 문신 박종배 박석원 김영원 작가 작품이 관람객을 맞았다. 전시 첫날 3전시실에서는 김영원 작가가 직접 작품을 하게 된 계기, 양식을 바꾼 상황 등을 설명해 작품을 한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4전시실에서는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프롤로그전'이 열렸다. 눈·코·귀 등 얼굴을 분할한 대형 조각상과 비눗방울을 활용한 작품, 모두 합해 1억 5000만 원이나 되는 영수증을 엮어 만든 대형 유니폼, 여러 레이어를 겹쳐 만든 설치작품 등 현대미술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강원택 김범수 김정은 뮌 이기일 이승연 이완 이용백 임형준 정혜경 한진수 작가가 참여했다.

6전시실에는 지역 사립미술관과 갤러리가 대표작으로 내세운 작품들이 걸렸다. 금강미술관을 비롯해 대산미술관·마산현대미술관·삼진미술관·갤러리 리좀·맛산갤러리·상상갤러리·연아트오브갤러리·창동갤러리가 참여했으며, 각 미술단체 소개와 대표 작가 작품에 관해 설명하며 첫날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해설을 곁들인 관람이 끝난 뒤 2층 다목적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과정과 타당성 설명회, 지지선언 행사도 열렸다.

▲ 창원조각거장전에서 해설사가 문신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정현수 기자
▲ 창원조각거장전에서 해설사가 문신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정현수 기자
▲ '새로운 모색 23인전' 중 정창훈 작 '바람꽃'과 여러 작품들. /정현수 기자
▲ '새로운 모색 23인전' 중 정창훈 작 '바람꽃'과 여러 작품들. /정현수 기자

◇마산현대미술관 '새로운 모색 23인의 신작전' =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마산합포구 진전면 마산현대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 5일 남소연 연아트오브갤러리 대표와 동행했다. 그는 추상화 작업을 하는 작가이면서 전시 기획 활동을 이어가는 아트 디렉터이기도 하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맨 먼저 마주하는 작품은 우제길 작가의 '라이트(Light)'라는 제목이 붙은 아크릴화들이다. 그러데이션 기법으로 표현한 여러 색상의 면이 방향을 달리하며 수없이 겹쳐진 형상을 나타낸 작품이다. 남 대표는 우 작가의 이런 형상은 방송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우 작가는 일본·프랑스·독일 등에서 개인전 100회를 열었고, 18회 문신미술상을 비롯해 옥관문화훈장·광주시민대상을 받는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박승만 작가의 '형성과 소멸(Formation and Extinction)' 작품 앞에 섰다. 원과 사각 틀 속에 잎이 다 떨어진 나목들을 배치한 스테인리스 입체작품들에서 균형 잡힌 조형미가 느껴졌다. 겨울 숲 속에 팔을 괴고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기분도 들었다.

100호 이상 대작도 상당수 걸려 있다. 이율배 작가의 '사랑노래'는 100호 작품이 5개 연작으로 이뤄진 대형 작품이다. 규모에서도 감동이지만 수초 속 물고기들의 다양한 움직임이 표현돼 감상 재미를 더했다.

폐교를 개조한 미술관인 만큼 교실마다 꾸며진 전시실을 들고나며 관람이 이뤄졌다. 건물 옆에는 천장이 높은 전시실이 조성돼 있는데, 이곳에서는 공태연 김학일 정근찬 박은수 정창훈 작가 등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았다. 강종열 김상원 김인하 노혜정 박두리 박희숙 변숙경 손부남 신홍직 오경애 윤정한 이존립 정해연 최미자 작가도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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