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미술협회 ‘미협아트홀’ 개관

마산미술협회 ‘미협아트홀’ 개관 전시도 하고 창작도 하는 마산미술인을 위한 공간

기사입력 : 2012-04-19

마산미술협회가 자그마한 갤러리를 오픈하면서 회원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마산미협(회장 정외영)은 지난 16일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 내 골목 위쪽편에 ‘미협아트홀’을 개관했다.

미협아트홀은 60여㎡에 달하는 면적에 갤러리, 휴게사무공간 등을 마련했다. 리모델링으로 깨끗하게 단장한 아트홀은 규모가 크지 않아 아기자기한 전시회를 개최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 아트홀은 마산미협에서 회원들의 전시회를 열어주고, 다양한 기획전을 유치하면서 운영된다.

휴게사무공간은 회원들 간 화합과 정보교환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각종 전시도록, 미술서적 등을 비치해 회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아트홀 2층 120여㎡의 공간을 마련해 어려운 과정에서 창작하는 회원들을 위한 무료 작업실로 활용하면서 예술촌 부흥에 기여키로 했다.

마산미협 정외영 회장은 “미협에 가용할 예산이 없어 어려움이 크지만, 힘겨운 창작 여건을 타개하려는 회원들도 많다는 사실을 주지하면서 앞으로 미술협회가 회원들 복지와 권익 신장을 위해 자치단체, 기업체 등의 많은 지원과 후원을 성사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산미협은 미협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5월 12일까지 ‘마산미협 원로작가 초대전’을 갖고 있다. 원로작가 초대전에는 김대환 박장화 윤복희 오창성 이장성 정재은 조응제 진종만 윤상조 강선백 권영호 김영자 김진숙 박순흔 문성환 박춘성 손옥곤 윤영수 윤종학 전보경 정귀순 조현계 최성명 허청륭 황원철 김미호 김영곤 이종호 최명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정재은·박춘성 화백은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미술협회가 자체 아트홀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많은 시민들과 행정·경제계에서 관심을 가져주면 나날이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협아트홀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 113-1 ☏ 240-6231, 010-3887-6011.

글·사진= 조윤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