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미술이 가고자 하는 길

조삭 作 ‘우리의 생활이 더욱 아름답도록’

 

 

창원 갤러리 필(관장 곽동필)이 현대 중국미술의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조삭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광주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상하이를 중심으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에 의해 파악된 중국의 사회 현상과 현대미술의 발전 방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삭은 회화에서 ‘더 나은 도시, 더 나은 삶’의 사회학적 의의를 담아내려 하고 있다. 따라서 이미지 배치와 시각 영상 등 구상적 시각부호의 상호 관계를 통해 인물의 내면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조삭의 이러한 노력과 시도는 회화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었고, 유머와 흥미로움, 엄숙함과 진지함이 공존하는 작품들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전시 관계자는 “조삭의 작품은 중국 당대 상황의 사회와 정치에 관한 복잡한 사고, 사회 하층 민중의 감지, 감정과 반응을 교묘하고 깊이 있게 드러내고 있다”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계속한다. 전시 문의 ☏ 274-8813.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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