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각을 열다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의 시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창원문화재단과 경남대학교가 올해는 ‘전시와 함께하는 공연 프로젝트’로 영역을 확대한다.

두 기관은 지난해 예술관련 기성단체가 아닌 예술관련 대학교 전공자들의 작품을 공연·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전공 분야의 실무를 현장에서 체득하고, 일반 관객들에게는 젊은 감각의 신선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산학협력을 시작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협력제작한 뮤지컬을 공연했으며, 올해는 ‘전시와 함께하는 공연 Identity(정체)’와 ‘뮤지컬 그리스’등 2개의 프로젝트로 영역을 확대해 진행한다.

먼저 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 3·15아트센터 제4전시실에서 ‘전시와 함께하는 공연 Identity(정체)’를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영상과 포토샵, 프린트 등 컴퓨터 프로세스를 이용해 다양한 이미지를 조합한 뉴미디어 작품으로 융합, 콜라보레이션 성격이 강하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사진과 그림, 가공된 이미지를 조합하고 거친 듯한 무채색의 색감을 주로 사용,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작품들로 관람객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터랙티브한 형식의 전시회이다.

전시회와 함께 ‘오브제를 활용한 넌버벌 퍼포먼스 Identity(정체)’ 공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종이, 줄, 막대, 스펀지, 천 등의 오브제 특성을 활용한 창작(물체)인형극으로서 인형과 생활 용품, 배우들의 신체 움직임과 소리 등을 활용한 넌버벌 퍼포먼스,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과학적인 무대표현기법이 접목된 감성기반의 융합콘텐츠로 상상과 체험을 통한 관객들의 현장 참여형 퍼포먼스다.

퍼포먼스 공연은 13~15일 3일간 매일 1회씩 공연하며, 4세 이상 아동 및 가족 단위로 관람하면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재미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시간은 13~14일은 오후 7시, 15일은 오후 4시이다. 뮤지컬 그리스는 연말에 공연한다. 문의 ☏ 055)286-0315.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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