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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제 반출 양산 부부총 유물 ‘백년 만의 귀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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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419
내용
■ 양산유물전시관, 내달 15일~내년 1월 12일 특별기획전
도쿄국립박물관과 전시 협약
목걸이·말안장 등 68점 선봬

 

 

금동안교
곡옥 목걸이



양산유물전시관(이하 유물전시관)은 내달 15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3개월간 ‘백 년 만의 귀환 양산 부부총 특별기획전’을 연다.

유물전시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1920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강제로 발굴돼 일본으로 반출된 양산 부부총 유물이 9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전시되는 뜻깊은 기획전으로, 부부총 출토 대표유물 68점과 관계자료 등이 소개된다.

유물전시관은 개관 전부터 유물 소장처인 일본 도쿄국립박물관과 특별전시를 위한 긴밀한 협의를 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유물전시관은 지난달 말께 도쿄국립박물관과 부부총 유물대여 전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자료를 교류하는 등 특별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 5대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이 한국의 기초자치단체 설립 박물관과 협약을 체결해 진행하는 최초의 전시이고 매우 이례적인 전시로, 양산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더욱 고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라 할 수 있다.

여기에다 양산 부부총 출토 보물급 유물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첫 전시로 전시 전부터 이미 역사학계와 고고학계의 2013년 하반기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삼국시대 신라 고분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신용철 유물전시관장은 “이번 부부총 특별전을 계기로 국내외에 혼재하고 있는 양산 출토 유물에 대한 발굴과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물환수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도모할 예정이다”며 “유구한 양산의 잃어버린 역사 복원에 양산유물전시관이 선두에 서서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 부부총은 양산 북정동 고분군(사적 제93호) 중 가장 큰 봉분으로, 1920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발굴돼 출토유물 120여 건 전체가 도쿄국립박물관에 보관됐으며, 1965년 한일유물반환협정에서도 도쿄국립박물관의 거부로 국내에 환수되지 못하고 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에 일부가 전시돼 있다.

보물급으로 평가되는 부부총 출토 곡옥 목걸이와 금동안교(말안장), 금제굵은귀걸이 등이 이번에 전시돼 더욱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신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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