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미술청년작가회, 레지던스 프로그램 결과전

문예진흥원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3·15아트센터서 26일까지 결과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원미술청년작가회가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결과전을 연다.

참여 작가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 마련된 작업실에서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감라영·구영주·이은혜·정진경·최은정 5명이다. 모두 여자며 20~40대로 젊다

레지던스 프로그램 이름은 '창작공간 AG(아방가르드·Avant-Garde)'. 약 4개월 동안 작가들은 '디지털 아트'를 작업에 활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를테면 디자인 작업에 필요한 스리디 맥스(3D max)와 지브러시(Zbrush),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애프터 이펙트(After effect) 등의 프로그램이다.

	구영주 작 '풍경'

한동식 창원미술청년작가회 회장은 "디지털 아트를 하고 싶어도 장비를 어떻게 다루는지 몰라 시도조차 못 하는 작가가 많다. 게임 아티스트를 초빙해 주말마다 강의를 받았고,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해 작가의 작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구영주 작가는 "평면 회화에 집중해왔던 저에게 디지털 아트는 평면에 국한되지 않는 '가변성'의 기회를 열어주었다. 단순한 꽃 그림이 디지털 아트를 만나면서 꽃잎이 흩날리고, 색이 변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저마다 어떻게 디지털 아트를 구현했는지 비교해 보는 의미도 있다.

21일부터 26일까지. 문의 055-28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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