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에 담긴 작가감성

창원시 마산회원구 IPA갤러리가 경남사진학술연구원 기획전인 ‘포토에세이-6’를 열고 있다. 전시에는 사진그룹 ‘Photo Six’ 멤버인 이해영, 김정미, 김해숙, 이윤기, 강태신, 박동근이 참여해 각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에 대한 애정 어린 이야기를 작품에 담았다.

이해영은 겹겹이 펼쳐지는 산들의 변화와 리듬감을 살렸고, 김정미는 계절의 변화를 서정성 넘쳐나게 표현하고 있다.

또 김해숙은 피사체를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내놨고, 박동근은 어두운 습지의 야경을, 이윤기는 새벽의 차가운 색채를, 강태신은 인도 갠지스강에서 살아가는 군상들을 담아냈다.

기획 관계자는 “여섯 명의 사진은 전체적으로 통일성은 없지만 내재된 시각적 형식에는 동일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은유적이고 때론 직설적인 표현양식이 잘 나타나 있어 작가별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고 밝혔다. 전시는 31일까지. 문의 ☏ 296-7764.

이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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