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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민화가 박수근 작품 창원서 만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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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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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706
내용

박수근(1914~1965)은 이중섭(1916~1956), 장욱진(1917~1990) 등과 함께 우리나라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다. 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당시 양구공립보통학교)만 졸업했고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했다는 것.

 

박수근 작품에는 전쟁과 피난, 경제적 궁핍을 겪은 서민의 삶과 당대의 질곡이 묻어나는 투박한 마티에르(재질감)가 담겼다. 그가 '국민화가', '가장 한국적인 화가'라고 불리는 이유다.

 

올해는 박수근 탄생 100주년이다. 이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는 3월 16일까지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연다.

 

유화와 수채화, 드로잉 등 120여 점을 내놓았다.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07년 경매에서 45억 2000만 원으로 낙찰된 '빨래터'(1959)를 비롯해 '노인과 소녀'(1959), '고목과 행인'(1960년대)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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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작 '빨래터'. /KNB아트갤러리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은행 본점 1층 KNB아트갤러리도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 판화'전을 마련했다. 오는 3월 28일까지다. 박수근의 사후 판화 30점 정도가 전시 중이다. 대부분 1950~60년대에 만들었다.

 

사후 판화는 작고 화가의 대표작을 유족이나 재단의 동의 하에 한정판으로 인쇄한 것이다. 가격은 유화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앞서 말한 '빨래터'의 사후 판화 가격은 수십만 원 정도다.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난 박수근은 17살 때인 1932년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봄이 오다'로 입선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박수근의 삶은 가난했다. 조선미전에 여러 번 입상한 경력과 자질을 인정받아 미술교사로 생활했던 것을 제외하면 힘겨웠다. 부두 노동자 생활을 하거나 미국 PX에서 초상화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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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작 '나무와 두 여인'. /KNB아트갤러리

경제적으로 어려운 탓에 박수근은 미술 재료를 아껴야 했다. 캔버스 등에 여러 번 물감을 덧칠했다가 다시 헝겊으로 걷어내 될 수 있으면 얇게 발랐다. 이는 박수근만의 마티에르가 나타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무슨 이야기가 그리 재밌는지 옹기종기 모여 빨래하는 여인들, 엄마 손을 꼭 잡은 코흘리개 아이, 갓난아이를 업은 10대 여자 아이…. 그의 작품은 토속적이고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박수근의 장녀 박인숙(박수근미술관 명예관장) 씨와 장남 박성남 씨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화가로 활동 중이다

 

 

 

 

 

 

 

서민화가 박수근 작품 창원서 만난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39173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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