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야외전
《아버지의 정원- 어떤 정원에 대한 현고학(現古學)적 사색》
장소 : 미술관 야외 제2주차장 좌측
기간 : 2015.4.30 - 11.1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두 번째 정원전은 《아버지의 정원 - 어떤 정원에 대한 현고학(現古學)적 사색》展이다. 이번 전시는 조경가 박승진(스튜디오 디자인 로사이 대표)과 건축가 정상철(jsc architects 대표)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며, 돔하우스 우측 야외 공간에 약 100m² 규모로 조성된다.
매년 주제가 있는 정원을 조성하여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하고자 마련되는 야외 전시는 올해의 정원으로 70년대 도시 주택의 조그마한 마당이 있는 집의 정원을 소재로 한다. 도시의 변화와 함께 점차 사라지고 있는 소규모 개인 주택의 정겨운 모습을 담장과 정원의 식물들 그리고 사물들을 통해 끌어내고 있다.
주택에 살았던 경험이 있는 이에게는 추억의 장치가 될 것이며, 아파트세대에게는 획일화되지 않은 주택에서의 또 하나의 삶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특별전 I《가족展》
장소 | 큐빅하우스 갤러리 5, 6 |
기간 : 2015.4.30-7.26
가족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의 이동을 잔잔한 바다에 일렁이는 파도 정도에 비유한다면 가까운 미래에 맞이하게 될 변화는 거친 태풍과 같이 위력적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가족사회학자 오치아이 에미코는 20세기를 ‘가족의 시대’라고 규정하는 한편 21세기는 ‘개인의 세기’라 말한다. 1) 그녀는 21세기의 사회 기초단위는 가족이 아닌 개인이며, 가족은 개인이 상호 교착하는 장 즉 개인의 네트워크 장이 될 것이라 주장한다. 그녀의 주장을 반증이라도 하듯 가족 내에서 개인의 영역이 확대 된지 오래고, 1인 가구와 LAT족2)이 급증하고 있다. 오늘날 가족은 개인의 취향, 기호, 가치관에 따라 모이고, 흩어지는 가볍고, 일시적이며, 유동적인 개념으로 점차 변모하고 있다.
‘시대의 초상’이라 일컬어지는 가족은 농경시대에는 대가족을, 산업시대에는 핵가족을 형성하며 시대와 환경에 따라 쓰임새 있게 그 모습을 바꾸어왔다. 그렇다면, 현대사회를 대변하는 오늘날 가족의 모습은 어떠할까. 이러한 질문으로 시작된 이번 전시는 근대부터 현대까지 변화해온 가족을 소개하며 시대별로 달라지는 가족의 유형과 현대로 진입하며 확장되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나와 사회를 돌아보고 잊혀지거나 새롭게 부상하는 가족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기획되었다.
인도 노마딕 레지던시 귀국보고展
장소 : 큐빅하우스 갤러리 4
기간 : 2015.4.30-7.26
세라마드, 40일간의 여정
CERAMAD, A Journey of 40 days
<세라마드, 40일간의 여정>은 2015년 1월 19일부터 2월 25일까지 약 6주 동안 인도 첸나이에서 진행된 인도 노마딕 레지던시 워크숍에 대한 결과보고 형식의 전시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국제교류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워크숍은 인도 문화예술 교류를 지원하는 인코센터(INKO Centre), 랄릿칼라 아카데미(Lalit Kala Akademi), 칼락쉐트라 재단(Kalakshetra Foundation)이 참여한 협력 프로젝트이다. 워크숍에 참여했던 김영현, 김재규, 손진희, 유의정, 정혜숙 작가는 세라믹 매체로 다양한 작업을 시도하여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작가들로 이들은 인도의 각 지역에서 선정된 6명의 도예가들과 함께 양국의 도자 교류 및 협업을 통해 서로의 발전을 모색하였다. 작가들은 인도 현지의 흙과 오브제 등을 활용하여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인도의 거리와 주변의 환경, 그들의 문화 및 생활 방식 등을 작업으로 풀어내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편으로는 인도에서 진행했던 워크숍 작업을 일부 재현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에 돌아와 인도를 다시 바라보며 시도한 작업을 소개한다. 또한 아르코의 국제교류지원사업 소개와 인도 노마딕 레지던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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