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진주 혁신도시 수변공원 지역에 건립된 이성자 미술관 전경./진주시/
재불화가였던 고(故) 이성자 화백의 작품이 전시될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이 6월 개관된다.
이 화백은 지난 2008년 3월 유년시절을 보낸 사실상의 고향인 진주시에 자신의 작품 375점을 기증하면서 ‘진주는 저에게 영원한 모천(母川)’이라며 각별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창희 시장은 지난 2012년 5월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당시 이지송 사장에게 미술관 건립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시는 그해 7월 LH 관계자들과 T/F팀을 구성했으며, 2013년 2월 이 시장이 LH측에 미술관 건립을 재차 요청하면서 그해 9월 혁신도시 수변공원 지역 내 건립계획을 세웠다. 진주시 충무공동 LH 신사옥 옆 별관 건물로 건립된 ‘진주시립 이성자 미술관’은 총 사업비 24억원(시비 4억원, LH 20억원)이 투입됐으나 실제 부지비용 등을 감안하면 50억 원 이상이 소요됐다.
부지면적 1만3003㎡에 건축 연면적 1110㎡ 지상 2층 건물로,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LH측이 건립, 시가 무상 귀속받으며, 시는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 운영조례’를 제정해 미술관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필요 인력을 확보하는 등 개관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이성자 화백은 아흔을 넘은 나이까지 현역 작가로 활동했던 서양화가이자 판화가로, 유화와 목판화에 특유의 한국성을 담아 프랑스 파리 화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전시 및 작품 활동을 했다. 강진태 기자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