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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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맥 창원작가전 2∼6일 성산아트홀
창원을 연고로 한 조각, 평면 작가 99명의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가 마련됐다.
김종영탄생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창원문화재단과 공동으로 '빛과 맥 창원작가전'을 연다. 이 전시는 창원 출신, 추상 조각의 선구자인 우성 김종영 선생을 기리고자, 김종영 선생과 같은 시기에 활동한 대표 작가와 이후 맥을 잇는 후배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준비됐다. 평면(20~150호) 작품 82점, 조각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김종영 선생과 동시대에 활동한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지역 미술의 '빛'을 되짚어보고, 이후 출생한 대표 작가와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조명해서 지역 미술의 '맥'을 잇겠다는 의미다.
김종영탄생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측은 "이번 전시로 지금까지의 지역 미술사를 정리하고, 창원 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영원 작가의 '절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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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5년생부터 1964년생까지 작가 가운데, 1945년생 전후를 기준으로 절반은 '빛', 나머지는 '맥'으로 분류했다. '빛' 작가로는 평면 부문에 권순철, 유택렬, 최운, 현재호 작가 등 38명과 조각 부문에 김종영, 박종배, 박석원 작가 등 5명을 합해 모두 43명이 포함됐다. '맥' 작가로는 평면 부문에 김상문, 김태홍, 박배덕 등 44명, 조각 부문에 김영원, 김진성 등 12명, 총 56명이 참여한다.
전시회 특별행사로 김종영 선생의 삶과 예술세계를 다룬 영상관을 제1전시실에서 운영하고, 전시장 로비에는 김종영 선생 관련 자료도 전시할 예정이다.
이수홍 작가의 '교회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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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와 함께 김종영 생가 방문, 문화유적지 탐방행사도 진행한다. 창원 출신 출향 작가, 작고 작가 유가족, 창원 거주 작가, 기념사업추진위원 등 80여 명이 전시회가 열리는 2일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해 문신미술관, 창동예술촌, 김종영 생가를 차례로 돌아볼 계획이다.
전시는 2일부터 6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1, 4전시실에서 열린다. 여는 행사는 2일 오후 6시 창원성산아트홀 전시동 로비에서 한다. 문의 055-267-5599.
박석원 작가의 '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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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남도립미술관은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미술관 전관에서 '불각의 아름다움, 김종영과 그 시대'라는 이름으로 김종영 선생의 삶과 예술을 살펴보는 전시를 준비 중이다. 앞서 서울대 미술관과 김종영미술관에서 진행한 전시를 통합한 전시다. 1, 2층 전시실에서 김종영 작가 작품 120여 점, 3층 전시실에는 우성김종영기념사업회가 1990년에 제정해 격년제로 시상하는 '김종영 조각상' 수상자와 김종영미술관이 2004년부터 기획해온 '오늘의 작가' 선정 작가 가운데 22명의 작품 4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박종배 작가의 '내려오는 자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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