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도립미술관, 오늘부터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전…'오늘의 작가'전시도
창원 출신 김종영 조각가의 작품, 생애 등을 경남도립미술관 전관에서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경남도립미술관은 '김종영 탄생 100주년 기념-불각의 아름다움, 조각가 김종영과 그 시대'라는 이름으로 올해 3차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추상조각의 개척자이자 교육자로 평생 창작과 교육에 헌신한 우성 김종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김종영미술관, 서울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전시를 통합, 재구성해 진행된다. 1부 '김종영의 예술과 삶', 2부 '김종영과 그의 빛'으로 나눠서 전시한다.
경남도립미술관 1, 2층 전시실에서 진행하는 1부 전시는 김종영의 삶과 예술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전시실에서는 김종영 조각의 모티브와 1950년대 추상으로 표현된 조각을 만날 수 있다. 철조 중심의 1950년대 추상으로 표현된 조각을 보고, 자연 대상으로부터 유추된 유기적 추상 작품들을 마주한다. 주로 1960년대 작품들로, 나무, 잎사귀, 사람 얼굴이나 신체 등 실제로 존재하는 대상의 형태를 모티브로 한 추상작품들을 볼 수 있다.
동선상 두 번째 방인 3전시실에서는 기하학적 추상 작품을 엿볼 수 있다. 1부 마지막 방인 2전시실에서는 김종영 자화상과 자각상이 있다. 자화상을 통해 청년기로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끈질기게 자신과 투쟁한 예술가의 초상을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 3층 2부 전시에서는 '김종영조각상' 수상자와 '오늘의 작가' 선정자 등 작가 22명의 작품을 접할 수 있다. 김종영 선생의 유지를 잇고자 우성 김종영기념사업회가 지난 1990년부터 격년으로 김종영조각상을 시상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주로 40대를 중심으로 자기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들을 선정해 '오늘의 작가' 전시를 열고 있다. 전시는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문의 055-254-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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