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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시]연필과 펜의 조화 ‘흑백의 美’

작성자
박이랑
작성일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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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256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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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회 作 ‘초간정사’


빛바랜 흑백사진 같은 아련하고 정겨운 풍경을 연필과 펜만으로 일관되게 화폭에 담아온 이환회 작가가 개인전을 갖고 있다.

이환회 작가는 지난 1일부터 창원 파티마병원의 파티마갤러리에서 ‘연필心펜話’를 테마로 초대 개인전을 열고 작품 20점을 내걸었다.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오후 파티마병원. 환자와 대기자로 시끌시끌한 병원 로비를 지나 오른편 복도로 들어서면 한 벽면을 가득 채운 작가의 작품이 한눈에 들어온다. 연필로 그린 작품 10점이 차례대로 걸려 있다. 밀양 가례리, 창녕 우포늪, 충북 예천 초간정사 계곡 등이 배경이다. 10여명의 관람객이 느릿느릿한 발걸음을 옮겨가며 작품을 눈에 담는다. ‘연필만으로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게 그리냐’와 ‘고향 풍경 같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관람객들이 쉽게 눈을 돌리지 않고 한 작품에 오래 눈길을 잡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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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회 作 ‘물한마을의 여름’

사실적이고 섬세한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작품은 추상적이지 않아 일반인들이 감상하기 쉽다. 연필이나 펜을 이용해 종이에 그림을 그려본 경험은 누구나 다 있기 때문에 다른 회화 작품보다 접근하는 데 수월한 점도 한몫한다.
 
연필로 그린 작품 옆으로 펜화 작품 10점도 이어진다. 충북 괴산 선유동 계곡 방앗간, 경북 경주 독락당, 전북 군산 비응항 등 전국 각지의 자연경관을 화폭에 옮겼다. 종이의 흰 바탕색과 펜의 검은색만으로 그려낸 자연 풍경은 아련하고 토속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작가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앨범 속 흑백사진처럼 추억이 서려 있는 정겨운 풍경을 계속 그려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이 첫 개인전인 작가는 현재 창원 경상고등학교에서 29년째 미술교사로 재직 중이다. 전시는 3월 4일까지. 문의 ☏010-7749-3277.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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