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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소식

제목

[전시]묵향 속 세상 번뇌 잊어요

작성자
이효진
작성일
2016.04.2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101
내용

묵향 속 세상 번뇌 잊어요

진주시청 2층 전시실 진주필우회전 인기



 
▲ 창몽 정창훈

 서예를 통해 마음을 다스리고 글씨의 기예를 갈고닦아 예술의 정진을 꾀하는 필우회원들이 한자리에서 작품을 걸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진주시청 2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제42회 진주필우회전(회장 백계 노영식)은 작품의 완성도를 더하는 기품을 뿜어냈다. 이번 전시회는 박상문 지도고문으로부터 지도받은 문하생 작품뿐 아니라 대구 봉강연구회와 광주 필진회 등 부산ㆍ진주지역 서화가의 훌륭한 작품들이 함께 전시돼 의미를 더했다. 전시실에 걸린 작품 100여 점이 내뿜은 묵향은 관람객에게 세상의 번17를 잠시 잊게 했다. 또한 점심시간에 전시실을 찾은 시청 근무자들에게는 아름다운 여유를 선사했다.

  
▲ 창몽 정창훈의 육방옹 선생 시구 ‘쾌청한 날 밝은 창가에서 한가로이 시묵하고, 찬샘 옛 솥에 스스로 차를 다린다’란 뜻을 담고 있다.

 전시회 작품은 여러 서예대전에서 이름을 날린 능숙한 서예가에서부터 필력이 짧지만 나름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가는 서예가까지의 정신을 담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작품을 내건 창몽 정창훈 씨는 “생활 속에서 틈틈이 서예 연습을 하지만 부족한 점을 많이 깨닫는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더 깊은 작품세계로 빠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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