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세계 옻칠 작가들 통영으로
내달 옻칠미술관서 국제아트전…4개국 작가 초대·특징 조명
천연 옻칠 재료를 사용해 예술품을 생산하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 참가 '2016 국제현대옻칠아트전'이 8월 통영에서 열린다.
옻칠만을 주제로 하는 국제 아트전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최초이다.
나라별로 한국은 옻칠 공예를 옻칠(Ottchil)이라고 부르고 중국은 대칠(大漆), 일본은 우루쉬(うるし), 베트남은 산마이(SAN MAI)로 부른다.
이번 아트전에는 한국 작가 62명과 외국 작가 51명 등 옻칠예술가 110명 내외가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8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60일간 통영시 용남면 통영옻칠미술관에서 열린다.
흔히 옻칠예술은 수천 년 동안 창조와 전승에 의해 성장해온 전통예술이다. 하지만 산업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평가절하됐다. 이런 이유로 전시 특징은 4개국 110명 내외의 옻칠 예술 작가를 초대해 각각 독립된 공간에서 나라별 특징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또 심포지엄과 워크숍 같은 행사를 통해 많은 관객에게 옻칠예술을 알릴 계획이다. 전시 개막식은 8월 30일 오후 6시, 워크숍과 심포지엄은 다음날인 31일 열린다. 관람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일요일까지다. 통영옻칠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국제전은 옻칠예술의 특성을 살펴보고 현시대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서 전통예술의 보존과 발전이라는 의미를 되돌아보고자 마련됐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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