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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검붉은 유혹' 하동 성광명 작가 옻칠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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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778
내용

'검붉은 유혹' 하동 성광명 작가 옻칠전

내달 1일까지 창원 갤러리고운


반질반질한 검붉은 호박, 사과, 파프리카 등이 전시장에 놓였다.

하동에서 활동하는 성광명(53) 작가의 옻칠 작품이다. 창원 갤러리고운에서 '검붉은 유혹'이라는 제목으로 작가의 옻칠전이 열리고 있다.

컵, 그릇 등 기물에 옻칠을 한 작품은 익숙하지만, 호박, 사과 등을 옻칠한 작품은 낯설고 독특하다. 작가는 실제 호박, 사과 등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었다. 옻칠과 찹쌀풀을 섞어서 천에 바른 후 채소, 과일 등에 붙여서 다시 옻칠, 황토분을 섞어 발라서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 하루 정도 건조해서 완성했다. 건칠기법이다. 천연 옻칠을 사용해 삼베, 모시를 심으로 해서 칠을 입혀 겹겹의 나이테를 그리듯 수십 단계를 거쳤다. 사포질, 옻칠을 수차례 했다. 완성된 작품은 채소, 과일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다. 천으로 만들었기에 무게도 가볍다.


성 작가는 "목재 등이 망가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옻칠을 한다. 채소, 과일 등의 작품은 옻칠 자체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문득 호박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재작년부터 이런 형태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장에서는 채소, 과일 작품 이외에도 그릇 등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작가는 하동에서 25년 전 조각장인 부친의 뒤를 이어 옻칠공예에 입문했다. 전국공예품경진대전 산업자원부장관상 등을 받았다.



전시는 10월 1일까지. 문의 055-282-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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