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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경남 '차세대 유망예술인 작품' 한 자리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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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경남 '차세대 유망예술인 작품' 한 자리에

유망예술인 지원사업 성과 발표…8일까지 김해 윤슬미술관서 열려


우귀화 기자 wookiza@idomin.com 2016년 10월 06일 목요일              



경상남도 차세대 유망예술인으로 선정됐던 작가들이 2년간 공을 들인 작품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4일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뉴 스페이스 뉴 페이스(New Space New Face)'라는 이름으로 경상남도 차세대 유망예술인 지원사업 성과 발표 전시·공연이 열렸다.

경남도는 지난 2015년 차세대 유망예술인으로 전시·공연 분야 신진 예술인 10명을 선정해 지원해왔다. 지난해 예술인 각 1000만 원씩 총 1억 원, 올해도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예술인에게 1억 원의 예산이 지원돼 총 2억 원의 예산이 쓰였다.

이날 오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전시 분야 감성빈, 구수현, 김주영, 백장미, 이정희, 정운식 작가, 공연 분야 정석진(국악), 김주영(판소리), 김현주(현대무용), 장종도(연극) 예술인이 참여해 전시 개막 행사와 공연이 펼쳐졌다.

심이성 정수예술촌 대표가 전시 분야 예술감독, 전민규 큰들문화예술센터 예술감독이 공연 분야 예술감독을 맡아 신진 작가들을 도왔다.

선정 예술인들은 경남도 지원으로 새로운 실험, 규모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감성빈 작가는 '심연'이라는 제목으로 6m 30㎝ 길이의 둥근 바닥에 20여 점의 인간 군상을 제작했다. 절규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각으로 빚어냈다. 바닥에 얕게 물을 고이게 해서 조각의 모습, 관람객의 모습이 비친다. 작품 속에 모두의 슬픔을 담은 셈이다.

감성빈 작가 작품.

구수현 작가는 올해 경남도립미술관 3차 전시였던 'N아티스트 2016-새로운 담지자'에서 선보였던 작품과 유사한 작품을 설치했다. 생수와 수돗물을 이용해 가습기를 설치하고, 각 지역의 물 사진을 전시장에 걸었다.

김주영 작가는 '내면세계로의 탐험'을 주제로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바람을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사암과 종이를 이용해 귀여운 여우 작품을 펼쳐보인다.

김주영 작가 작품.

백장미 작가는 '사라지는 것들'을 주제로 사람, 공간에 대한 기억을 사진, 설치 작품으로 표현했다. 비닐테이프로 만든 반짝이는 '흐느끼는 벽' 작품은 작품 속에 선풍기를 설치해 일정한 시간이 되면 켜져서 사각사각 소리가 나게 했다.

이정희 작가는 청바지를 이용해 일상의 흔적을 보여주고자 했다. 30여 점 작품마다 청바지 천 안에 입체적인 구조물을 넣거나 덧대서 독특한 느낌을 줬다.

이정희 작가 작품.

정운식 작가는 유명인의 얼굴 모습을 알루미늄 철판, 볼트, 너트를 이용해 표현한 작품을 내놓았다. 피카소, 뒤샹, 리히텐슈타인 등 예술인의 모습에서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이상형까지 다양하게 표현했다.

정운식 작가 작품.

공연 분야 예술인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판소리, 무용, 음악 연주 등을 어우러지게 한 융복합예술공연 <이별>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시는 8일까지. 문의 055-3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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