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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창원 갤러리 아트인만나 ‘황종명 개인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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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54
내용

창원 갤러리 아트인만나 ‘황종명 개인전’

상처받은 눈빛들…제4회 메디치상 수상자 선정 기념 기획
시리아·아프리카 난민들 사진 재해석


전시장 벽면에 걸린 그림 속 인물들은 나이도 피부색도 모두 다르다.
 
어린아이, 청년, 노파 그리고 흑인과 백인.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눈빛이다.
 
한곳을 물끄러미 응시하는 그림 속 인물들의 눈빛에는 쓸쓸함, 외로움, 슬픔이 묻어난다.
메인이미지
인물화로 잘 알려진 황종명 작가가 갤러리 아트인만나(창원시 성산구 비음로14길 15)에서 개인전 ‘Le Regard’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황 작가가 도내 문화예술후원단체인 사단법인 메디치(MEDICI)에서 수여하는 제4회 메디치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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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주인공은 난민들이다. 그는 프랑스 유학시절 외국인 작가들과의 레지던스 경험에서 전시를 구상했다.

중국, 슬로바키아에서 망명한 동료작가들을 보며 시리아 내전, 아프리카 내전으로 인한 난민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인터넷에서 이들의 기사와 사진 자료를 수집한 후 재해석해 그렸다.

‘Le Regard’는 ‘시선’을 뜻하는 불어로, 난민들의 눈빛에 그들이 겪은 아픔, 고단한 삶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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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작가는 10여 년간 꾸준히 초상화에 천착하고 있다. 강렬한 색감과 세밀한 터치의 초상화로 인물의 정체성 또는 그가 살아온 삶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프랑스에서는 인종에 대한 편견과 차별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색에 대한 정체성을 고민하는 작업을 이어갔고 2011년 귀국 후 현재는 미디어에 중독된 현대인의 자화상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작가는 “마산 창신고를 졸업했기에 창원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다. 주로 프랑스, 서울에서 전시를 해왔는데 창원에서 첫 전시라 감회가 새롭다”며 “이들의 상처받은 눈빛에 우리가 따뜻한 시선을 보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2월 18일까지. 문의 ☏ 070-4147-8297.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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