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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원 시조문단 변천사를 찾아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2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735
내용

창원 시조문단 변천사를 찾아서

마산문학관, 창원 시조시인 작품전
20명 시집·사진·희귀자료 등 선봬

기사입력 : 2017-08-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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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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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한 시집


창원시립마산문학관이 ‘창원의 시조시인 작품 모음전-월영에 잠긴 시조가락’이라는 이름으로 제37회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문향의 고장으로 이름난 창원은 오늘날까지 그 문학적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시조문학은 한국시조단의 메카로 불릴 만큼 르네상스 시기를 맞고 있다. 창원지역 시조시인들은 고시조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하면서도 현 시대의식에 입각한 주제의 심화, 소재의 확장, 시어의 참신성과 함축성, 현장성 있는 이미지 조영 등에 중점을 둬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창원의 현대시조는 이은상, 김상옥, 김교한으로 그 맥을 이어오다 1980년대에 내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조시인 김교한, 이우걸, 홍진기 등이 겨레말의 우수성을 널리 전하기 위해 ‘마산시조문학회’를 발족한 것도 이 즈음으로 정시운, 김복근 시조시인 등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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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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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걸 시집


1980년대 말에는 김연동, 강호인, 서일옥, 하순희 등과 같은 신인들이 대거 등장해 창원 시조문학의 양적 팽창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 이후에도 이달균, 강현덕 등 개성적인 신인들이 등장해 창원의 시조문학을 풍성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창원지역 시조문단의 변천사와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창원지역 시조시인 20명의 시집, 사진자료, 시화액자 등 23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1923년 노비산에서 찍은 이은상의 사진과 이영도 육필원고 등 희귀자료도 만날 수 있다.

최광석 학예사는 “창원지역 원로 시조시인들의 조언과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옛 시조를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공헌한 창원 출신 시조시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225-7193.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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