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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소식

제목

현대 감성의 민화 … 행복 전하는 꽃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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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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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76
내용

마산 금강미술관서 손유경 개인전
내달 3일까지 창작민화 30여점 전시

 

메인이미지
손유경 作


꽃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창작민화의 세계가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손유경 작가가 마산 금강미술관에서 27번째 개인전 ‘꽃비 내리다’를 열고 있다. 작가는 올해 그린 ‘꽃비’ 연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손 작가는 수십년간 전통민화를 독창적으로 해석한 창작민화 작업에 매진해왔다. 기존 민화에 현대미술을 접목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미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재료와 표현 방식에 있어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한지 위에 닥나무 껍질을 입히거나 한지를 여러 장 덧대거나 거친 마의 느낌이 나도록 가공해 바탕 질감을 완성했고 채색에도 전통 안료뿐만 아니라 아크릴 물감과 아교에 여러 물질을 혼합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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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경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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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유경 作

원색 위주의 전통민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색이 곳곳에 눈에 띈다.


작품 속에는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이 복주머니에서 비처럼 쏟아져 내린다. 부귀와 복이 더해진 ‘꽃비’는 행복의 상징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과거를 회상, 추억하면서 작업했다. 꽃비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관람객들의 가슴에 행복한 기운이 가득 담겨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손 작가는 315미술대전, 성산미술대전, 경남미술대전 등의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통일부장관상, 국회의장상, 환경부장관상,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민화2분과위원장, 소천민화협회장을 맡고 있다. 전시는 9월 3일까지. 문의 ☏ 243-2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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