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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만나는 ‘젊은 미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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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94
내용

창원서 만나는 ‘젊은 미술’

창원신진작가초대전
창원미술청년작가회전
창원신진작가초대전

기사입력 : 2017-12-07 22:00:00



창원지역 청년미술인들의 작품 전시가 2곳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지역에서 가장 젊은 현대미술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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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作



● 제8회 창원신진작가초대전 = 3·15아트센터 1,2전시실에서 창원신진작가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은 신진작가초대전은 창원문화재단이 주최, 주관해 지역의 신진 미술인들을 발굴하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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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준 作



창원대, 경남대, 마산대, 창신대 등 창원지역 4개 대학 미술 관련학과에서 졸업을 앞둔 학부생과 대학원생 중 교수의 추천을 받은 학생, 창원 마산 진해청년작가회 추천 작가 등 총 33명이 참여해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분야는 크게 디자인, 입체, 평면 분야로 나뉜다. 바쁘고 경쟁적인 현대사회와 도시에서의 삶, 자신의 일상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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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라 作

고전적인 한국화에 캐릭터나 현대적인 요소를 더해 유머러스하게 재해석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신제품 산업디자인, 유명인이나 익숙한 사물에 상상력을 더해 과감한 색과 구성으로 표현한 회화 등에서 생기 넘치고 발랄한 젊은 감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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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솔 作



신진작가 추천에 참여한 김홍진 창원대 미술학과 교수는 “신진작가전은 지역의 문화기반을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앞으로 전시를 넘어 지속적인 상호 성장프로젝트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9일까지. 문의 ☏ 719-7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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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作



● 창원미술청년작가회 20회전 =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는 창원미술청년작가회(이하 창원청작)의 20주년 기념전시가 열리고 있다. 1996년 설립된 창원청작은 창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45세 이하 청년작가들의 모임으로 현재 40여명이 소속돼 있다. 현재 매년 지역 청년작가들의 미술축제인 창원아시아미술제를 맡아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올해 새롭게 회원이 된 7명을 포함해 27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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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作



특히 올해 회원으로 참여한 작가들은 신진임에도 자신만의 색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오미솔 작가는 일상 속 수많은 기억의 경계와 모호함을 몽환적인 색감으로, 조은혜 작가는 수많은 점, 선, 면 같은 추상적인 요소로 물의 형상을 표현했다. 양서준 작가는 무리지어 있는 물고기로 군중과 개인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풀어냈다. 정욱 작가는 색색의 도자 텀블러로 도자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했다. 노은희, 감성빈, 정진경 등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들의 새 작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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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作




정동근 창원청작 초대회장은 축사에서 “창원청년작가회의 첫 축제인 용지야외미술제에서 지금 아시아미술제에 이르기까지 벌써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앞으로 더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 화단을 이끌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1일까지. 문의 ☏ 010-4079-9868.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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