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예회관서 내달 2일까지 규방공예회원전

옛 여인들의 감성과 예술혼을 되살려 오늘날의 현대적 감각과 어우러진 규방공예 작품전인 ‘제5회 밀양시 규방공예연구회원전’이 지난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밀양시규방공예연구회(회장 박순옥)가 주관하고 밀양시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세요각시의 조각사랑 - 복(福)을 간직하다’라는 주제로 회원들의 섬세한 손길로 완성된 생활 속 보자기와 소품 100여 점을 선보였다.

계급 구분 없이 널리 쓰이던 도구인 ‘보자기’를 주제로 근대화에 따라 잊혀진 쓰임새를 상기시키고 규방공예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 속 소품을 소개한다.

밀양시규방공예연구회는 여성농업인으로 구성된 한국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의 전문동아리 모임이다. 지난 2009년 조직돼 현재 16명의 회원이 전통규방공예의 맥을 잇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한달에 2회 농업기술센터에서 과제교육 및 자율모임을 가지며 활동하고 있다. 고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