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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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서)와 刻(각)이 하나 된 '2018 눌우각사(訥友刻社)'展이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2012년 창립해 올해로 7년째를 맞은 '눌우각사(訥友刻社)'는 脫(탈)을 주제로 이번 전시에 18명의 서예가들이 참여해 평면각 위주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였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새로운 서각세계를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병남작 神
정대병 작 不忘初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겨 넣는 '서각(書刻)'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에 반해 각(刻)을 하는 서예가들의 모임은 전국에서 '눌우각사'가 유일하다.
여강 구경숙의 '우리두리', 청허 김종열의 '풍(風)', 학서 박금숙 'Dream(꿈)', 금석 이병남 '神(신)', 완석 정대병 '藏拙(장졸)' 등 18명 6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눌우각사 회원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끊임없이 쓰고 새기며 부대꼈다.
눌우각사 조범제 회장은 "모두가 밤낮없이 붓을 들고 설치는 사람들인데도 손에 칼이 쥐어지면 헤매기 일쑤였다. 작품은 하나의 집을 짓는 것과 같아 어느 한 부분이라도 부실하면 금방 무너지고 마는 집처럼 작품 역시 그러 하라라 생각한다. 서예가로서 각이 하나의 자존심으로 표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12월3일까지. 문의 ☏ 010-2831-5068.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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