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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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피는소리.
진해 수치해변에 있는 몽갤러리에서 서양화가 김동영 개인전이 열린다.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자연의 믿음을 담다’를 주제로 백제미술 속에 함축된 고유의 문양을 창작 모티브로 설정한 서양화 3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온화하면서도 우아한 세련미를 표상하는 백제 문양의 아이콘들을 추상적인 조형어휘로 재해석했다. 또한 동양의 음양오행설을 토대로 흑, 백, 적, 황, 청과 같은 오방색을 동원해 각각의 색이 지닌 방위와 상징성을 독자적인 조형기호로 변형시켜 자연과 삶을 둘러싼 정체성 탐구의 내밀한 궤적을 담아냈다.
작가는 “우리문화에 집중하면서 한국 고유 색상인 오방색의 발견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오방색은 새롭게 생성돼 표출되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고 표현을 통해 그 결과를 체험하게 하며 드러나지 않은 부분에 또 다른 유형으로 하나의 형상이 움츠리고 있음을 기억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영 작가는 전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전주·익산·울산·서울·창원서 개인전 12회, 한국·일본·중국·프랑스서 부스전 15회, 단체전 200여회의 전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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