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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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1959 캔버스에 유채 40.5×53㎝)
진해에서 활동한 고 유택렬 화백의 21주기 회고전이 진해 문화공간 흑백에서 열린다.
흑백운영협의회는 오는 2일 오후 6시 추모 전시회와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고전에는 ‘무제’, ‘카니발’ 등의 작품 15점이 전시되며, 오픈 행사에서는 유 화백의 딸 유경아 선생이 지은 ‘노을’, ‘사랑한다는 것은’ 등의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8일까지 이어진다.
전점석 흑백운영협의회장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흑백을 고집스럽게 지켜오던 유경아 선생이 없어 마음이 썰렁하다”며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깨끗하게 꾸며진 흑백에서 유 선생님과 반가운 만남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택렬 화백은 1924년 함경남도 북청 출신으로, 해방과 더불어 유강렬, 이중섭 등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1954년 진해에 정착하는데, 안익태, 전혁림, 김종식 등과 활동을 같이했다. 이후 1966년까지 교사로 재직하면서 제자들을 배출했다. 1988년 경남현대작가회를 결성해 모임을 이끌었고, 1989년 경남도 문화상, 1999년 경남도 미술인상을 수상하고 그해 9월 숙환으로 별세했다.
‘카니발’(1959 캔버스에 유채 40.5×53㎝)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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