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뿌리를 찾아서 전` 열려
완석 정대병 서예ㆍ서각 60여점
하동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하동군은 다음 달 5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와 전시실에서 지역작가 조명 전으로 `하동의 뿌리를 찾아서 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라 최치원, 고려 이인로ㆍ이규보, 조선 김시습ㆍ정약용 등 수많은 학자가 하동을 예찬한 주옥같은 시문들이 완석의 서예 작품으로 환생한다.
하동문화원이 발간한 `명현들의 하동 구경`에서 발췌한 하동의 시를 주제로 완석 정대병 작가의 서각 2점을 포함해 서예 작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한 작품 속에 전서, 행초서, 한글 등 여러 서체를 섞어서 중체혼용의 표현 방법으로 작품을 제작해 눈길을 끈다. 완석 정대병 작가는 고향 하동을 지키면서 고희의 세월 동안 쉬지 않고 먹을 갈며 느낀 희로애락을 서예가로서 붓으로 표현해왔다. 작품에서는 지리산의 정기와 섬진강의 안개, 청정한 남해의 넉넉한 여유를 담은 하동을 예찬한 시문과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의 한시를 담은 서예 작품을 감상하면서 군민들이 마음의 평화를 얻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속에서도 정성 들여 작품을 완성하고 서예전을 준비해 준 완석 작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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