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화폭에 담긴 일상 속 자연
최미희 ‘2020 창원미술협회 창작상’ 수상기념전
조숙희 개인전
도내 중견작가들이 독자적인 화풍을 일상에 녹여냈다. 조숙희 작가는 ‘갯벌’을, 최미희 작가는 ‘꽃’을 화폭에 담았다. 두 작가가 그린 이색(異色) 풍경을 만나보자.
최미희 作
최미희 作◇캔버스에 핀 꽃
“산책하다 눈에 들어온 꽃들이 지친 일상을 보듬어줬어요. 자연과 혼연일체 된 나를 발견하는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창원서 활동하는 최미희 작가가 경남교통문화연수원 T갤러리서 ‘2020 창원미술협회 창작상’ 수상기념 전시를 가진다. 창원미술협회 창작상은 남다른 창작 열정으로 모범이 되는 회원에게 주는 상이다. 작가는 화단에 핀 꽃의 이미지를 단순화시켜, 원색을 더한 팝아트로 완성했다.
최미희 작가는 현재 창원미술협회 도시문화예술위원, 경남산가람미술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
조숙희 作
조숙희 作◇인생을 담은 갯벌
“20년째 갯벌을 그리고 있어요. 꿋꿋이 생명을 이어가는 갯벌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김해서 활동하는 조숙희 작가가 한국예총 김해지부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갯벌을 주제로 한 10번째 연작 시리즈다. 주로 창원 진동과 전남 신안의 모습을 담았다. 작품엔 갯벌을 비롯한 빈 배가 자주 등장한다. 빈 공간을 채우는 작업이 ‘우리 인생과 닮았다’고 바라봤기 때문. 갯벌의 질감은 폐신문지를 활용해 표현했다. 조숙희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 이사, 경남여성작가회, 미술과비평사 추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20일까지.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