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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소식

제목

청년 작가들이 빚어 낸 미술 세계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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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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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58
내용
청년 작가들이 빚어 낸 미술 세계로

경남예술창작센터 젊은작가전
오늘∼18일 창원 성산아트홀

경남예술창작센터 14기 입주 작가들과 차세대 유망예술인지원사업 선정 작가들이 13일부터 18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4전시장에서 통합 결과전을 연다.

입주 작가는 박자현·이지연·이현주·임유진·정주희·정진경, 차세대 유망예술인 작가는 김수·배우리·한혜림이다. 이들이 선보이는 작품은 60여 점.

박자현 작가는 건물 표면에 남겨진 일상과 폭력의 흔적을 하나하나 점으로 묘사했고, 이지연 작가는 오랜 세월 변함없이 가족을 보듬고 있는 지역 이야기를 지도에 담았다.

이현주 작가는 오브제와 이미지를 하나의 물질 혹은 응축으로 보고 이것이 만들어내는 관계와 운동성을 공간 안에서 실험한 작품을 선보인다. 임유진 작가는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철학적 물음이 작품에 배어 있다.

▲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전시 중인 배우리 작 'Falling red things'. /경남예술창작센터
▲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전시 중인 배우리 작 'Falling red things'. /경남예술창작센터

정주희 작가는 지극히 평범하지만 충격과 공포, 기쁨과 경이가 혼재한 출산과 육아, 가사노동을 빗자루·걸레·주걱·수세미 등 뭔가를 제거하는 물건으로 작업한 결과물을 내걸었다. 정진경 작가는 긴장되고 외로운 상황 속에 반복되는 창작센터 생활에서 발견한 일상의 순간을 그림으로 남겼다.

김수 작가는 이 시대 일상에 산재한 철·석고 등 오브제를 활용한 작업으로 각자 개인의 기억들과 부딪히며 여러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 불안 혹은 상처를 치유하고자 작업하고 있다. 배우리 작가는 "낯선 얼굴과 익숙한 얼굴 사이에서 물은 빛으로 일렁인다. 다른 모양으로 만나 끝내 닮아가는 공존의 법칙"이라고 작가노트에 썼다. 한혜림 작가는 목소리를 통한 살아있음을 그려내고자 건강체조에서 포착한 조형성을 캔버스에 옮긴 작품을 내걸었다.

여는 날 오후 1시부터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작가들도 만날 수 있다. 문의 055-230-8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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