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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지난 2008년 8월 제29회 베이징 올림픽이 성대하게 열렸다. 전 세계 사람들은 미디어를 통해 올림픽 주체국의 국가와 도시, 문화를 알게 된다.
자연스럽게 주최국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되며 국가마케팅이 이루어진다. 또한 필연적으로 스포츠 영웅이 탄생한다. 스포츠 영웅은 돈과 명예를 가지게 되고 올림픽 영웅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기업들은 기업과 브랜드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는 마케팅 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올림픽과 기업이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거대한 돈이 들어가는 인류 최대의 메가 축제이기 때문이다.
스포츠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올림픽에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4년 LA올림픽부터다.
LA올림픽은 최초로 민간 자본에 의해 개최된 민간 올림픽이었다. 그전에는 국가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대회를 개최했다.
LA올림픽의 주요 수입원은 TV중계료와 그리고 스폰서십, 광고료, 입장료 판매다. 이를 통해 1984년에 LA올림픽은 2억 달러가 넘는 흑자를 발생하였다. 이때부터 올림픽은 국가 간의 엄청난 홍보수단과 수익수단이 되면서 방송중계료와 올림픽을 유치하려고 하는 나라와 도시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됐다.
IOC와 ISL(아디다스+텐츠합작회사인 스포츠마케팅전문회사)은 올림픽의 스포츠 마케팅의 시대를 만들어 냈다. IOC는 ISL이라는 스포츠마케팅회사를 통해 전 세계 방송중계권과 스포츠마케팅을 대행해 막대한 이익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높은 방송권료(약 22억불 4년간)와 광고료, 상표권, 스폰서 등으로 수입을 올렸고, 방송사들도 광고주들에게 높은 방송 광고시간을 팔수 있었다.
또한 올림픽영웅(베이징올림픽 수영8관왕 펠프스는 나이키에게 4000만~5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게 되면서 올림픽은 스포츠산업이 되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중국이 쓴 400억 달러($40 billion)라는 돈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투자한 160억 달러($16 billion)나 2000년의 시드니 올림픽에 소용된 10억 5000만 달러($1.5 billion) 보다 엄청나게 많은 액수이다. 이 액수는 2007년 중국 정부의 건강 지출 $9.7 billion 보다, 교육 지출 $15.7 billion 을 훨씬 상회하는 액수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세이코, 코탁, 코카콜라 등 수 많은 기업과 브랜드들이 올림픽을 통해 글로벌기업이 되거나 브랜드가 되었다.
우리의 경우에도 1988년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과 서울, 그리고 삼성과 LG 등의 기업들도 인지도와 브랜드를 세계에 알려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올림픽에 투자하는 돈의 효과는 어느 정도 될까. 오랫동안 올림픽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코카콜라는 자체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의 38%가 올림픽 후원기업이라는 이유로 코카콜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브라더 공업은 84년 LA올림픽 때 스폰서로 참여, 기업 인지도와 이미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A올림픽 이전에 브라더 공업의 인지도는 10~15%에 불과했으나 올림픽 후 60~70%로 올라갔고, 기업 이미지도 재봉틀회사에서 정보기기회사로 바꿀 수 있었다. 매출액과 경상이익에서도 각각 16.3%, 21.9% 성장했다.
비자카드는 88년 서울올림픽 후원사로 참여한 후 거래액이 17% 증가했다.
올림픽의 후원사로 참여했다는 것은 외형적인 매출 성장뿐 아니라 기업 문화에도 작용한다.
세계적인 운송업체인 UPS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참여 후 회사에 대한 자긍심에 대해 조사한 결과 “회사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는 대답이 참여 전에 비해 16% 정도 늘었다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 수입은 방송료(25억 달러 이상), 광고료(10억 달러 정도), 후원금(9억 달러이상), 티켓수입(1억 400만 달러 이상) 정도다.
후원 기업체들은 총 20억 달러를 지출하지만, 중국의 몫은 9억 달러($866 million)다. 올림픽의 후원은 IOC와 4년 계약을 맺는다. 그러므로 베이징 올림픽의 후원 기업은 2006년 동계 올림픽부터 후원해야 한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은 마케팅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역대 최고로 63개의 다국적 기업들이 후원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이, 미국에서는 맥도날드, GE, 코카콜라, 존슨 엔드 존슨 등이 후원 기업이다. 이들은 4년간 5000달러(약 500억) 이상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경남매일, 좌상훈 동의대학교 겸임교수
지난 2008년 8월 제29회 베이징 올림픽이 성대하게 열렸다. 전 세계 사람들은 미디어를 통해 올림픽 주체국의 국가와 도시, 문화를 알게 된다.
자연스럽게 주최국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되며 국가마케팅이 이루어진다. 또한 필연적으로 스포츠 영웅이 탄생한다. 스포츠 영웅은 돈과 명예를 가지게 되고 올림픽 영웅을 활용한 스타마케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기업들은 기업과 브랜드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는 마케팅 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올림픽과 기업이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거대한 돈이 들어가는 인류 최대의 메가 축제이기 때문이다.
스포츠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올림픽에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4년 LA올림픽부터다.
LA올림픽은 최초로 민간 자본에 의해 개최된 민간 올림픽이었다. 그전에는 국가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대회를 개최했다.
LA올림픽의 주요 수입원은 TV중계료와 그리고 스폰서십, 광고료, 입장료 판매다. 이를 통해 1984년에 LA올림픽은 2억 달러가 넘는 흑자를 발생하였다. 이때부터 올림픽은 국가 간의 엄청난 홍보수단과 수익수단이 되면서 방송중계료와 올림픽을 유치하려고 하는 나라와 도시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됐다.
IOC와 ISL(아디다스+텐츠합작회사인 스포츠마케팅전문회사)은 올림픽의 스포츠 마케팅의 시대를 만들어 냈다. IOC는 ISL이라는 스포츠마케팅회사를 통해 전 세계 방송중계권과 스포츠마케팅을 대행해 막대한 이익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높은 방송권료(약 22억불 4년간)와 광고료, 상표권, 스폰서 등으로 수입을 올렸고, 방송사들도 광고주들에게 높은 방송 광고시간을 팔수 있었다.
또한 올림픽영웅(베이징올림픽 수영8관왕 펠프스는 나이키에게 4000만~50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게 되면서 올림픽은 스포츠산업이 되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중국이 쓴 400억 달러($40 billion)라는 돈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투자한 160억 달러($16 billion)나 2000년의 시드니 올림픽에 소용된 10억 5000만 달러($1.5 billion) 보다 엄청나게 많은 액수이다. 이 액수는 2007년 중국 정부의 건강 지출 $9.7 billion 보다, 교육 지출 $15.7 billion 을 훨씬 상회하는 액수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세이코, 코탁, 코카콜라 등 수 많은 기업과 브랜드들이 올림픽을 통해 글로벌기업이 되거나 브랜드가 되었다.
우리의 경우에도 1988년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과 서울, 그리고 삼성과 LG 등의 기업들도 인지도와 브랜드를 세계에 알려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기업들이 올림픽에 투자하는 돈의 효과는 어느 정도 될까. 오랫동안 올림픽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코카콜라는 자체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의 38%가 올림픽 후원기업이라는 이유로 코카콜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브라더 공업은 84년 LA올림픽 때 스폰서로 참여, 기업 인지도와 이미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LA올림픽 이전에 브라더 공업의 인지도는 10~15%에 불과했으나 올림픽 후 60~70%로 올라갔고, 기업 이미지도 재봉틀회사에서 정보기기회사로 바꿀 수 있었다. 매출액과 경상이익에서도 각각 16.3%, 21.9% 성장했다.
비자카드는 88년 서울올림픽 후원사로 참여한 후 거래액이 17% 증가했다.
올림픽의 후원사로 참여했다는 것은 외형적인 매출 성장뿐 아니라 기업 문화에도 작용한다.
세계적인 운송업체인 UPS가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참여 후 회사에 대한 자긍심에 대해 조사한 결과 “회사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는 대답이 참여 전에 비해 16% 정도 늘었다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 수입은 방송료(25억 달러 이상), 광고료(10억 달러 정도), 후원금(9억 달러이상), 티켓수입(1억 400만 달러 이상) 정도다.
후원 기업체들은 총 20억 달러를 지출하지만, 중국의 몫은 9억 달러($866 million)다. 올림픽의 후원은 IOC와 4년 계약을 맺는다. 그러므로 베이징 올림픽의 후원 기업은 2006년 동계 올림픽부터 후원해야 한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은 마케팅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에 역대 최고로 63개의 다국적 기업들이 후원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이, 미국에서는 맥도날드, GE, 코카콜라, 존슨 엔드 존슨 등이 후원 기업이다. 이들은 4년간 5000달러(약 500억) 이상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경남매일, 좌상훈 동의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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