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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꾼에게 듣는다 (4) 민선 5기 이창희 진주시장
“갈등을 화합으로 바꿔 진주 발전 원동력 삼겠다”
<경남신문>
이창희 진주시장은 경남신문과의 대담에서 진주의 발전과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는 시정을 펼칠 것이며, 진주시정의 우선순위를 지역경제 살리기에 두고, 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역의 팽배해 온 갈등과 반목에 대해서는 화합과 상생으로 승화시켜 진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도록 하겠으며, 진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 어느 누구와도 만나고 공조하면서 항상 귀를 열어 놓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한토지주택공사 본사 유치 문제와 남강댐 물 문제도 그동안 지역민들의 뜻과 일치하는 의견을 보이면서, 임기 동안 인기에 연연해 진주의 백년대계를 놓치는 우는 결코 범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민들은 새로운 진주, 즉 변화를 바라고 있다. 민선 5기를 맡은 시장으로서 어떤 시정을 펼칠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
▲진주의 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정이 될 것입니다. 우선 시민의 화합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두고 그동안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던 공약 사업을 착실하게 이행해 진주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진주 발전에 대한 저의 열정과 그동안 국회와 경남도청에서 쌓아 온 행정 경험으로 시민이 행복한 진주, 활기찬 진주를 반드시 이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진주는 지도층은 물론 계층 간의 갈등과 반목이 심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해 왔습니다. 시정 책임자로서 치유책은.
▲민선 5기에서는 갈등과 반목을 화합과 상생으로 승화시켜 진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진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 어느 누구와도 만나고 공조할 것입니다. 그동안 쌓아 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전 직원들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진주의 성장 발전 동력은 엄청나게 증가할 것입니다.
-공약 중 경제정책이 가장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밝혀 주십시오.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은 전국의 5대 낙후지역으로 전락해 왔고 특히 진주의 경우 주요 국책사업과 경남도 발전계획에서도 소외돼 왔습니다. 비록 혁신도시를 유치했지만 그 내용물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사실상 하나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진주를 둘러싼 이런 여러 가지 요인을 감안한다면 대기업 유치 등 진주권 성장 동력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급선무입니다.
-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와 남강물 부산 공급이 지역의 큰 현안으로 대두돼 있습니다. 어떤 생각과 해결책을 갖고 있는지요.
▲혁신도시 건설의 근본 취지가 국토균형개발입니다. 진주는 전주보다 낙후돼 있고 규모가 큰 주택공사 위주로 통합이 된 만큼 진주로 일괄 이전하는 것이 합당하고 당연하다고 봅니다. 진주와 전주를 비교하면 전주는 성장지역이고 진주는 정체지역인 만큼 진주에 오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토지주택공사 본사가 진주에 와야 하는 논리와 당위성을 마련,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남강물의 부산 공급은 진주시민과 서부경남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입니다. 남강댐 운영 수위를 높이게 되면 집중호우 시 진주와 사천지역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 계획은 철회돼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대안도 찾아야 합니다. 4대강 사업을 통한 낙동강 수질 개선으로 낙동강 물을 부산에 공급하는 방안을 비롯해 식수전용댐 건설 등도 검토가 필요합니다.
-통합 창원시 탄생으로 진주가 상대적인 소외를 받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복안과 함께 서부경남지역 통합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지요.
▲진주지역은 지금까지도 사실상 소외돼 왔는데 앞으로 그 정도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봅니다. 현재의 경남도청은 가까운 시일 내에 통합 창원시 청사로 전락할 우려가 있고 기능 또한 창원 중심으로 변할 것이기 때문에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도청이 진주로 환원되는 게 마땅할 것입니다. 지역통합 문제는 진주와 사천, 산청의 우선 통합에 이어 생활권이 연계되는 서부경남 전체의 통합으로 진주 중심의 남부권 허브도시가 구축돼야만 도시의 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민선시장은 다음 선거를 의식해 시정의 많은 부분을 포퓰리즘으로 일관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책을 수행하면서 비판이 제기되더라도 진주의 장래를 위해서라면 소신있게 밀고 나갈 수 있겠는지요.
▲취임사에서도 이미 밝힌 바 있듯이 민선 5기 진주시정은 발로 뛰는 현장행정입니다. 진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시민들을 만나 설득시키고 이해시킬 것입니다. 인기에만 연연해 진주의 백년대계를 놓치는 그런 우는 결코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주시 공무원 조직에 대한 변화와 함께 공직자들의 마인드에도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복안은 있는지요.
▲민선 5기 진주 발전을 위해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와 필요한 경제부서 신설 등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조직 진단 단계에 있는 만큼 가능한 한 이른 시간에 변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공무원 조직도 열심히 일하고 청렴한 공무원들이 대우 받는 풍토를 조성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자체 교육이나 연수 등 자기 혁신과 개혁을 통해 마인드를 바꿔 나갈 계획입니다.
-취임과 함께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꼽는다면.
▲그동안 야기된 갈등과 반목을 화합과 상생으로 승화시켜 진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입니다.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은다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진주시민은 현명하고 유능한 분들이기에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믿고 또 그렇게 돼야 합니다.
글=강진태기자, 사진=김승권기자
■ 약력
1951년 9월 29일 산청군 차황면에서 출생해 진주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후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제4회 입법고등고시에 합격해 국회사무처 입법조사국 상공·문교·문공·EXPO특위 입법조사관을 거쳤다. 1992년 미국 위스콘신대 주립대에서 2년간 유학 후 1994년부터 다시 국회에서 경제구조개혁·실업대책·환경노동 전문위원으로, 행정자치·건설교통·농림해양 수석전문위원으로 2006년까지 근무했다. 2006년부터 2년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경남발전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의 주요 공약 중 가장 핵심 공약은 대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이다. 경제가 살아야 문화예술과 복지, 교육이 살아난다는 게 평소의 철학으로, 지역의 성장동력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이 행복하고 활기찬 진주를 건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또 복합형 행복시설 조성과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스쿨존 안전망 구축과 동계스포츠 복합단지 조성, 진주 중심의 남해안 관광허브 구축, 서부경남권 광역 종합유통센터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 진주시장에게 바란다
◇김일식 진주YMCA 사무총장= 민선 5기 진주시장에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진주에서 진행되었던 그 어떤 선거보다 변수가 많았지만 이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시장님께서 핵심적으로 추진하셨으면 하는 일감을 건의드립니다.
가장 먼저 진주가 어디로 갈 것인지, 방향과 목표를 담은 비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교육·복지·환경·문화 등 풍요로운 고질(高質) 사회를 실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려면 경제가 쉬지 않고 성장 가도를 달리는 비전이어야 합니다. 이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기업이 제대로 활동하도록 종합적인 기업환경 개선 대책이 필요하고,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 기업 유치를 위한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함께하는 시장, 화합하는 시장이어야 합니다. 진주시민들은 정치권의 갈등과 반목에 이제는 지쳤습니다. 이번 진주시장 선거가 갈등의 종착점이어야 하고 화해와 단결을 위한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하나 되는 진주, 화합하는 진주를 위해서 자신을 지지해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반대의 입장에 계셨던 분들이 무엇을 추구했는지에 대해 가슴을 열고 진심으로 받아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세 번째는 진주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에 집중하는 시장이어야 합니다. 경제를 살리는 길은 이해관계가 다른 여러 집단이 협력과 화합으로 최적의 방안을 만들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작전을 구상하는 장수도 작전을 수행할 병사들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선거 때 회자된 설(?) 가운데 시장님에게 가장 많이 제기된 설(?)이었으니 우매한 시민의 가련한 기우와 노파심이라고 생각하시고 널리 혜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8년의 업적과 진주 미래의 희망과의 대결에서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이 새로운 정치 리더에게 권력이 아닌 진주의 미래를 위탁한 것입니다. 이제 시장님께서는 35만 진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 그들의 꿈을 안고 험난한 항해를 힘차게 하시길 기원합니다.
“갈등을 화합으로 바꿔 진주 발전 원동력 삼겠다”
<경남신문>
이창희 진주시장은 경남신문과의 대담에서 진주의 발전과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는 시정을 펼칠 것이며, 진주시정의 우선순위를 지역경제 살리기에 두고, 이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역의 팽배해 온 갈등과 반목에 대해서는 화합과 상생으로 승화시켜 진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도록 하겠으며, 진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 어느 누구와도 만나고 공조하면서 항상 귀를 열어 놓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한토지주택공사 본사 유치 문제와 남강댐 물 문제도 그동안 지역민들의 뜻과 일치하는 의견을 보이면서, 임기 동안 인기에 연연해 진주의 백년대계를 놓치는 우는 결코 범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민들은 새로운 진주, 즉 변화를 바라고 있다. 민선 5기를 맡은 시장으로서 어떤 시정을 펼칠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
▲진주의 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정이 될 것입니다. 우선 시민의 화합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두고 그동안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던 공약 사업을 착실하게 이행해 진주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진주 발전에 대한 저의 열정과 그동안 국회와 경남도청에서 쌓아 온 행정 경험으로 시민이 행복한 진주, 활기찬 진주를 반드시 이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진주는 지도층은 물론 계층 간의 갈등과 반목이 심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해 왔습니다. 시정 책임자로서 치유책은.
▲민선 5기에서는 갈등과 반목을 화합과 상생으로 승화시켜 진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진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 어느 누구와도 만나고 공조할 것입니다. 그동안 쌓아 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전 직원들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진주의 성장 발전 동력은 엄청나게 증가할 것입니다.
-공약 중 경제정책이 가장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밝혀 주십시오.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은 전국의 5대 낙후지역으로 전락해 왔고 특히 진주의 경우 주요 국책사업과 경남도 발전계획에서도 소외돼 왔습니다. 비록 혁신도시를 유치했지만 그 내용물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사실상 하나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진주를 둘러싼 이런 여러 가지 요인을 감안한다면 대기업 유치 등 진주권 성장 동력을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급선무입니다.
-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와 남강물 부산 공급이 지역의 큰 현안으로 대두돼 있습니다. 어떤 생각과 해결책을 갖고 있는지요.
▲혁신도시 건설의 근본 취지가 국토균형개발입니다. 진주는 전주보다 낙후돼 있고 규모가 큰 주택공사 위주로 통합이 된 만큼 진주로 일괄 이전하는 것이 합당하고 당연하다고 봅니다. 진주와 전주를 비교하면 전주는 성장지역이고 진주는 정체지역인 만큼 진주에 오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토지주택공사 본사가 진주에 와야 하는 논리와 당위성을 마련,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남강물의 부산 공급은 진주시민과 서부경남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입니다. 남강댐 운영 수위를 높이게 되면 집중호우 시 진주와 사천지역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 계획은 철회돼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대안도 찾아야 합니다. 4대강 사업을 통한 낙동강 수질 개선으로 낙동강 물을 부산에 공급하는 방안을 비롯해 식수전용댐 건설 등도 검토가 필요합니다.
-통합 창원시 탄생으로 진주가 상대적인 소외를 받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복안과 함께 서부경남지역 통합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지요.
▲진주지역은 지금까지도 사실상 소외돼 왔는데 앞으로 그 정도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봅니다. 현재의 경남도청은 가까운 시일 내에 통합 창원시 청사로 전락할 우려가 있고 기능 또한 창원 중심으로 변할 것이기 때문에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도청이 진주로 환원되는 게 마땅할 것입니다. 지역통합 문제는 진주와 사천, 산청의 우선 통합에 이어 생활권이 연계되는 서부경남 전체의 통합으로 진주 중심의 남부권 허브도시가 구축돼야만 도시의 경쟁력이 살아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민선시장은 다음 선거를 의식해 시정의 많은 부분을 포퓰리즘으로 일관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책을 수행하면서 비판이 제기되더라도 진주의 장래를 위해서라면 소신있게 밀고 나갈 수 있겠는지요.
▲취임사에서도 이미 밝힌 바 있듯이 민선 5기 진주시정은 발로 뛰는 현장행정입니다. 진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시민들을 만나 설득시키고 이해시킬 것입니다. 인기에만 연연해 진주의 백년대계를 놓치는 그런 우는 결코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주시 공무원 조직에 대한 변화와 함께 공직자들의 마인드에도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복안은 있는지요.
▲민선 5기 진주 발전을 위해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와 필요한 경제부서 신설 등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조직 진단 단계에 있는 만큼 가능한 한 이른 시간에 변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공무원 조직도 열심히 일하고 청렴한 공무원들이 대우 받는 풍토를 조성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자체 교육이나 연수 등 자기 혁신과 개혁을 통해 마인드를 바꿔 나갈 계획입니다.
-취임과 함께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꼽는다면.
▲그동안 야기된 갈등과 반목을 화합과 상생으로 승화시켜 진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입니다.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은다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진주시민은 현명하고 유능한 분들이기에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 믿고 또 그렇게 돼야 합니다.
글=강진태기자, 사진=김승권기자
■ 약력
1951년 9월 29일 산청군 차황면에서 출생해 진주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후 한양대 공업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제4회 입법고등고시에 합격해 국회사무처 입법조사국 상공·문교·문공·EXPO특위 입법조사관을 거쳤다. 1992년 미국 위스콘신대 주립대에서 2년간 유학 후 1994년부터 다시 국회에서 경제구조개혁·실업대책·환경노동 전문위원으로, 행정자치·건설교통·농림해양 수석전문위원으로 2006년까지 근무했다. 2006년부터 2년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경남발전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의 주요 공약 중 가장 핵심 공약은 대기업 유치 등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이다. 경제가 살아야 문화예술과 복지, 교육이 살아난다는 게 평소의 철학으로, 지역의 성장동력을 최대한 활용해 시민이 행복하고 활기찬 진주를 건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또 복합형 행복시설 조성과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스쿨존 안전망 구축과 동계스포츠 복합단지 조성, 진주 중심의 남해안 관광허브 구축, 서부경남권 광역 종합유통센터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 진주시장에게 바란다
◇김일식 진주YMCA 사무총장= 민선 5기 진주시장에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진주에서 진행되었던 그 어떤 선거보다 변수가 많았지만 이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승리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시장님께서 핵심적으로 추진하셨으면 하는 일감을 건의드립니다.
가장 먼저 진주가 어디로 갈 것인지, 방향과 목표를 담은 비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교육·복지·환경·문화 등 풍요로운 고질(高質) 사회를 실현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려면 경제가 쉬지 않고 성장 가도를 달리는 비전이어야 합니다. 이 비전 실현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기업이 제대로 활동하도록 종합적인 기업환경 개선 대책이 필요하고,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 기업 유치를 위한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함께하는 시장, 화합하는 시장이어야 합니다. 진주시민들은 정치권의 갈등과 반목에 이제는 지쳤습니다. 이번 진주시장 선거가 갈등의 종착점이어야 하고 화해와 단결을 위한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하나 되는 진주, 화합하는 진주를 위해서 자신을 지지해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반대의 입장에 계셨던 분들이 무엇을 추구했는지에 대해 가슴을 열고 진심으로 받아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세 번째는 진주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에 집중하는 시장이어야 합니다. 경제를 살리는 길은 이해관계가 다른 여러 집단이 협력과 화합으로 최적의 방안을 만들고 시민 모두가 함께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작전을 구상하는 장수도 작전을 수행할 병사들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선거 때 회자된 설(?) 가운데 시장님에게 가장 많이 제기된 설(?)이었으니 우매한 시민의 가련한 기우와 노파심이라고 생각하시고 널리 혜량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8년의 업적과 진주 미래의 희망과의 대결에서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들이 새로운 정치 리더에게 권력이 아닌 진주의 미래를 위탁한 것입니다. 이제 시장님께서는 35만 진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 그들의 꿈을 안고 험난한 항해를 힘차게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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