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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시골학교에 ‘화가 선생님’ 떴다

작성자
허지현
작성일
201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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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609
내용
여름방학 시골학교에 ‘화가 선생님’ 떴다

경남전업미술가협회 회원 20명, 합천 숭산초등서 ‘찾아가는 어린이 미술교실’

<경남신문>

경남전업미술가협회 정원식 회장이 합천 숭산초등 어린이들에게 판화 수업을 하고 있다.

“아하! 그림은 이렇게 그리는구나. 화가 선생님 고맙습니다.”
전문적인 미술지도를 받기 힘든 벽지학교인 합천 숭산초등학교 어린이 55명이 여름방학 그림 삼매경에 빠져들게 하는 ‘명품 수업’을 받은 뒤 작품을 한 점씩 만들어냈다. 어린이들은 경남전업미술가협회(회장 정원식)가 지난 15~18일 경남도 후원으로 마련한 ‘찾아가는 어린이 미술교실’에서 전문 화가들로부터 집중지도를 받았기 때문.

전업미술가들은 문화취약지역 어린이를 위해 찾아가는 미술교실을 갖기로 하고 이번 기간 동안 20명의 회원들이 농촌 벽지학교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화가 자신들만이 갖고 있는 진수를 선보였다.

참여 화가들은 △한국화에서 임덕현 진관휘 김소의 노은희 조재신 △서양화에서 공태연 최행숙 조현계 정원식 안령희 손희숙 박순흔 박미영 구윤선 강윤희 전귀련 조상이 △조각에서 천원식 도명일 박광우 주영호 안시형씨로, 작업실에서 제자를 가르치듯 세심한 지도로 하나하나 가르쳤다.

전문가용 미술도구와 액자 등 어린이들이 실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는 협회에서 준비해 지원했으며, 교육내용도 재미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더욱이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재료를 쓰면서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등에서 평생 추억으로 지닐 만한 작품 한 점씩을 만들어 집으로 가져갔다.

이번 수업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전문 화가 선생님들로부터 그림의 기초와 여러 가지 기법을 배워 뜻깊은 여름방학이 됐다”면서 “그림 그리기 등 배움의 기회가 많지 않은 우리학교에서 겨울방학 때도 그림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전업미술가협회 정원식 회장은 “미술교실 참가 어린이들의 배우려는 자세와 열기가 뜨거워 작가들이 더 긴장했다”면서 “끊임없이 조형이념을 탐구하고 개진하는 예술가들이 도시든, 농촌이든 미술 문화가 균등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문화 취약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 사업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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